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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뉴저지주,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비용분담 합의

1단계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자금조달 MOU
포털 노스 브리지 각각 3억8620만불씩 부담

뉴욕시와 뉴저지주를 잇는 새로운 하저 철도 터널을 건설하는 ‘게이트웨이 프로젝트’가 진일보했다.  
 
5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필 머피 뉴저지주지사는 보도자료를 통해 1단계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즉 해켄섹 강 위를 가로지르는 포털 노스 브리지보수·건설과 허드슨 터널 프로젝트 자금조달 양해각서(MOU)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포털 노스 브리지는 연방정부가 60%를 부담하고 남은 금액 7억7240만 달러를 뉴욕주와 뉴저지주가 절반으로 나눠 각각 3억8620만달러씩 부담하기로 했다. 허드슨 터널 프로젝트도 뉴욕과 뉴저지주가 절반씩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게이트웨이 프로젝트는 허드슨리버 하저에 있는 기존 앰트랙(Amtrak)과 뉴저지트랜짓(NJ Transit) 열차용 터널을 보수하고, 신규 터널도 건설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전체 건설엔 약 140억 달러가 들 것으로 보이는데, 뉴욕주와 뉴저지주가 1단계 공사에 대해 절반씩 자금을 부담하기로 한 만큼 그동안 지연된 전체 프로젝트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 자금을 추가 유치한 뒤 내년 여름부터는 공사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 허드슨리버 철도 터널은 1910년, 즉 112년 전에 지어져 심각한 노후 현상을 겪고 있다. 뉴저지트랜짓과 앰트랙의 열차 지연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도 꼽힌다. 자금 부담 문제를 두고 정치적 공방이 이어지는 동안, 기존 터널은 심각하게 노후돼 보수가 절실한 상황이다.
 


호컬 주지사는 “허드슨리버 하저 철도 터널 개발계획은 북동부 지역에 매우 중요하다”며 “교통 인프라를 현대화하고, 뉴요커들에게 적합한 대중교통 시스템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이행하는 개념”이라고 밝혔다. 머피 주지사는 “전국에서 가장 중요한 운송 프로젝트 이정표”라고 말했다.  
 
새로운 허드슨리버 터널이 생기면 뉴왁부터 뉴욕시를 잇는 앰트랙의 승객 수용량이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지역 주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이 잦아들며 대면 근무가 늘어난 점도 게이트웨이 프로젝트 필요성에 힘을 보태고 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달리 게이트웨이 프로젝트에 대한 연방정부 재정 재원을 약속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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