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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 주민 타주 이주 의외로 많다

유출 인구가 유입 인구에 비해 약 3배
높은 물가와 세금, 임대료 부담 등 원인

뉴저지주를 떠나는 주민들이 이사 오는 주민들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뉴저지주는 지난 2020년 센서스에서 928만8994명을 기록해 10년전인 2010년에 비해 인구가 5.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이사짐 운송 전문회사인 ‘무브부다(www.MoveBudda.com)’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는 외국에서 이민을 오거나, 또는 출산에 의한 자연증가율로 인한 인구증가가 다수고 실제로 타주에서 들어온 주민들 수는 오히려 나간 주민들 수보다 적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저지주 전체 인구 중 25%는 외국 출생으로 이러한 비율은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
 
‘무브부다’는 최근까지 수년간 전국에서 각 주 사이를 오간 24만 건의 이사를 분석했는데, 뉴저지주는 평균 100명이 타주로 이사를 나갔을 때 뉴저지주로 이사 온 주민수는 34명인 것으로 조사됐다. 타주에서 유입하는 주민 수가 나가는 주민 수의 3분의 1에 불과한 셈이다.
 


뉴저지주에 이어 캘리포니아주가 나간 주민수 대 들어온 주민수 비율이 37명 대 100명으로 2위, 일리노이주가 42명 대 100명으로 3위를 차지했다.
 
타주로 이사간 뉴저지 주민들이 정착한 곳은 ▶플로리다주 ▶캘리포니아주 ▶텍사스주 순이었는데, 전체 이주 인구의 4분의 3 정도가 플로리다주를 택했다.
 
또 주요 도시 순으로는 ▶네이플스 ▶시애틀 ▶LA ▶마이애미 ▶탬파 ▶댈러스 ▶오스틴에 이어 뉴욕시가 8위를 차지했다. 특히 뉴저지 주민들이 많이 이사를 간 주요도시 20개 중에 플로리다주에 있는 도시들이 8개나 포함됐다.
 
뉴저지주는 주민들의 타주 이주가 많아지면서 23억 달러의 경제적 손실을 입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주 원인으로는 ▶높은 물가 ▶세금 부담 ▶치솟는 임대료 등이 주요 원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뉴저지 주민들의 42%가 타주 이주를 희망하고 있어 향후 주 경제 규모가 더욱 위축될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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