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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 난민 귀넷서 교통사고로 사망

"비극 중에 비극"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프간 난민 사지다 후사이니를 돕기위해 개설된 고펀드미 모금 창. [고펀드미]

교통사고로 사망한 아프간 난민 사지다 후사이니를 돕기위해 개설된 고펀드미 모금 창. [고펀드미]

 
지난 11월 아프가니스탄에서 귀넷 카운티로 온 한 난민이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했다.
 
가족과 친구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사지다 후사이니(34)는 길을 건너다 사고를 당했다. 사지다는 다섯 아이의 어머니이고, 당시 임신 6개월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배 속의 아이도 함께 사망했다.
 
이들은 지난해 11월 탈레반 정부가 아프간을 장악한 이후 미국으로 왔다. 미군 특수부대에서 근무한 남편때문에 사지다의 가족은 미국에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었다. 사지다 가족은 미국에 도착하자 마자 둘루스의 한 호텔에서 임시로 거주했고 올해 초 클락스턴 아파트로 이주했다. 
 
사고 당시 사지다는 큰딸이 입원한 병원에 방문하려고 집을 나섰다 참변을 당했다. 함께 사건 장소에 있었던 사지다의 아들에 따르면 길을 건너지 않으려고 어머니의 손을 잡았지만, 차가 너무 빨리 달려와 충돌했다. 


 
귀넷 카운티 경찰은 운전자가 사고 직후 현장에 머물렀다고 밝혔지만, 운전자가 기소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귀넷 카운티 경찰서는 현재 속도 위반으로 사고가 났을지에 대해 사건을 조사하고 있다.
 
사고 당시 사지다의 남편은 다리 언어로 된 운전 면허증을 따기 위해 텍사스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남겨진 사지다 가족을 위해 '고펀드미'에서는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6일 3시 기준 약 4만 1000달러 이상이 모금이 모금됐다.  
 
한편, 올해 초 또 다른 아프간 난민이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차에 치여 목숨을 잃는 사건이 발생했다.
 

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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