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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가이드] 팜데일·랭캐스터 (23)

이자율 올라 주택 판매·착공 감소
5월 전국 주택 압류도 185% 증가

금리인상에 관심이 높고 많은 영향을 받는 곳이 부동산 시장이다.  
 
최근 연방준비제도가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파격적인 0.75%포인트 인상하는 빅스텝을 시도하면서 이미 거래 현장에서는 주택 거래 최고치보다 약 10% 정도 감소했고 주택 구입 희망자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저가 주택을 구입하려는 바이어들의 감소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금리 인상이 지속할 경우 가격 하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달 주택 착공 건수와 판매 건수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분석 업체 코어 로직은 지난 5월 남가주 주택 판매가  2만470여 채가 판매되어 1년 전보다 약 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지난달 4월과 비교해 약 4.8% 감소한 수치다.  
 
전문가들은 최근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이 6%를 돌파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주택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택 판매 감소와 맞물려 지난 5월 주택 착공 건수도 하락했다.
 
연방 상무부는 지난 5월 주택 착공 건수가 지난 4월과 비교해 약 13.4% 급감했다고 발표했다. 주택 시장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인 신규 주택 허가 건수는 전월 대비 약 7% 감소했다. 치솟는 모기지 이자율과 앞으로 주택 판매와 착공은 지속해서 감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 5월 전국 주택 압류 건수 규모가 약 185% 증가하면서 3만건을 넘어섰다.  
 
팬데믹 이후 사상 최소를 벗어나 정상화 단계로 진입하는 과정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실제 캘리포니아주 주택 금융국은 팬데믹 기간 중 모기지를 연체한 홈오너에게 최대 8만 달러를 그랜트로 지급하는 프로그램 신청 자격을 완화하면서 지원 확대에 나서고 있다.  
 
보통 5월의 주택 가격과 매매 건수는 4월보다 상승하는 것이 정상이지만 레드핀은 주택 가격이 조정기를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질로에 따르면 남가주의 주택 리스팅은 지난달 29%가 늘어나 매물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했다.  
 
지난달 LA카운티의 주택 중간 가격은 86만 달러로 약 11%가 올랐으며 주택 매매 건수는 약 16.1%가 하락했다.  
 
오렌지 카운티의 주택 중간가격은 약 17.8%가 올라 105만4500 달러, 주택 매매 건수는 약 23.7%가 하락했다. 리버사이드 카운티의 주택 중간 가격은 19.2%가 올라 59만8500달러, 주택 매매 건수는 약 12.3%가 줄었다.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주택 중간 가격은 약 20.4%가 올라 52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주택 매매 건수는 약 9.2%가 하락했다. 샌디에이고 카운티는 주택 중간가가 약 7.2%가 올라 85만달러를 기록했으며 주택 매매 건수는 약 17.5%가 하락했다. 벤추라 카운티는 주택 중간가격이 약 13.5%가 올라 79만4250달러를 기록했으며 주택 매매 건수는 약 19.1%가 줄었다.  
 
업계는 주택 시장 매매가 올여름 동안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연말까지 전국의 주택 가격은 약 6.6% 상승이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해 두 자릿수 상승과 비교되는 결과이다.  
 
이 와중에도 여전히 내 집 마련하기 쉬운 지역은 있다. LA에서 북쪽으로 약 30분 거리에 발렌시아가 위치한 샌타클래리타 지역이 있고 그 곳에서 북쪽으로 약 30분을 더 가면 사계절이 뚜렷한 팜데일, 랭캐스터가 있는 앤틸롭 밸리지역이 있다.  
 
대면 근무와 재택근무를 동시에 하는 첫 주택 구입 바이어에게는 매력적인 지역이 아닐 수 없다.
 
▶문의: (310)408-9435

백기환 / 뉴스타부동산 발렌시아 명예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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