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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준 ”경기둔화 오더라도 물가부터 잡는 게 중요“

6월 FOMC 의사록 공개…추가 금리인상 시사
”더 제약적인 통화정책 스탠스가 적절“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급등한 물가를 잡기 위해 기준금리를 계속 올려야 한다고 인정했다. 금리인상으로 소비가 위축되고 경기 둔화가 오더라도, 41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물가를 잡는 것이 우선이라는 점도 강조했다.  
 
연준이 6일 공개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회의 참석자들은 “정책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다가오는 FOMC 정례회의에서도 기준금리를 지속적으로 올리는 것이 적절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어 “높아진 물가상승 압력이 지속될 경우 훨씬 더 제약적인 스탠스가 적절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인정했다.  
 
또 의사록에 따르면 FOMC 회의 참석자들은 다음 회의에서 0.75%포인트 혹은 0.50%포인트 금리인상이 적절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14~15일 열린 FOMC 정례회의에서 연준은 예상을 깨고 28년 만에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준금리 결정 직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다음 회의에서도 추가 금리인상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다. 이날 의사록은 앞으로도 큰 폭의 금리인상이 이어질 것임을 암시한 것으로 읽힌다.  
 


특히 FOMC 위원들은 가파른 금리인상이 미국의 경제 둔화를 초래하더라도 물가를 우선적으로 잡아야 한다는 의지를 보였다.
 
의사록은 “회의 참석자들은 긴축 정책을 확대하면 당분간 경제 성장 속도를 느리게 만들 수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면서도 “장기적으로 최대 고용을 달성하려면 물가상승률을 다시 2%로 낮추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봤다”고 전했다. 지난 5월 미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전년대비 8.6%다.  
 
한편 의사록에 따르면 6월 FOMC 회의에서 0.75%포인트 금리인상을 결정하는 데에는 에스터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를 제외한 나머지 위원들이 전원 동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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