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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사학위로 구직 어려운 전문직엔 필수

대학원 진학 문제
멘토 권해도 자신에게 맞아야
승진 디딤돌 옛말, 이점 따져야

학부를 나온 학생중 상당수가 특별한 이유를 갖고 있지 않는다면 대학원 진학을 고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고교4년에 학부 4년 등 총 8년을 힘들게 공부한 탓일 수도 있지만 교단에 설 계획이 없다면 굳이 대학원 진학을 하지 않아도 먹고 살 수 있는 사회적인 분위기 덕분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지겨운(?) 공부를 더해야 하는 대학원 진학의 장단점을 따져봤다.
 
남가주 출신 2세인 40대 P모씨는 현재 변호사로 개업 중이다. 만약 그의 학부나 고교시절 친구들에게 물어본다면 그가 현재 변호사로 일하고 있는 것이 무척 의외라고 말할 수 있다. 왜냐하면 한번도 그 자신조차도 변호사가 될 생각이 없었다고 말한다. 벌써 20년 전 얘기지만 미국 대학원 진학과 관련해 참고할 만해서 소개한다.  
 
P씨는 학부를 UC버클리로 진학해 영문학을 전공했다. 학부를 졸업하고 마땅한 곳에 취직하지 않고 프리랜서 같이 고향인 남가주에서 고교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쳤다고 전한다. 그러다가 급기야 영어 학원을 차렸고 수강생 중 상당수의 요청으로 법대 입학시험인 LSAT를 가르쳤다. 대입 SAT나 LSAT, MCAT(의대입학시험)은 결국 심층 독해를 얼마나 잘하느냐로 판가름이 난다.
 
그러던 중 제자(?)들의 실력 향상을 위한 연구로 LSAT를 분석하기 위해서 자신이 LSAT를 치렀다. 그런데 너무 많이 나온 성적을 바탕으로 지원해 UC의 한 법과대학원에 입학했다. 그리고 로펌을 다니다 독립해 현재 개업 변호사가 됐다.
 
이렇게 미국은 처음 뜻한 바랑 다르게 직업과 인생이 달라질 수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대학원 진학을 고려할 때 학업을 계속해야 하는 이유를 깊이 생각해 봐야 하고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옳은지 따져보라고 조언한다.  
 
왜냐하면 대학원은 상당한 시간과 금전적 투자가 필요하며, 학업을 위해 직장을 떠나 소득을 얻지 못하는 등 기회 비용이 크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문가들은 스스로 진학 목적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다음과 같이 대학원 진학을 위한 이유를 따져보라고 전한다.  
 
최악의 선택인 이유
 
­-대학 생활을 계속하고자 하는 열망 
 
 학부를 즐겼던 사람이 대학원 과정도 비슷할 것이라고 잘못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왜냐하면 학교는 학생에게 가장 편안한 곳이다. 또한 학업 성취도가 높은 사람은 학부 수업 환경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있어서 어렵지 않게 대학원에 진학하는 경우가 많다.  아울러 대학 교수들은 종종 최고의 학생들에게 대학원 학위를 받으라고 강력하게 권하기도 한다.  그러나 학생은 멘토가 존경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단순히 멘토의 추천 때문에 대학원 과정이 자신에게 적합할 것이라고 가정해서는 안된다. ­
 
-직업 전망에 대한 불만
 
 실직 상태이거나 직장에서 만족하지 못하는 사람이 단순히 그 어려움을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대학원에 진학해서는 안 된다. 그러면 더 많은 학자금 부채를 짊어질 가능성이 높으며 대학원에 대한 추가 투자를 갚을 수 있는 충분한 방법이 없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대학원을 진로 탐색에만 사용해서도 안되며 인생의 중요한 선택을 잠시 연기하는 것도 좋은 이유가 될 수 없다. 이런 경우 대학원 학위 취득은 하고 싶은 일을 파악하거나 실제 직장을 구하는 것을 미루는 것치고는 매우 비용이 많이 드는 방법이다.  
 
­-직장에서 유리할 것이라는 오해
 
 일부 분야에서는 대학원 수준의 자격증이 유리하거나 필수지만, 대학원 학위가 직장 내에서 항상 승진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석사 학위는 한때 기업의 승진 사다리를 오르기 위한 유용한 디딤돌이었지만, 최근에는 업무 경험과 실무 기술을 크게 강조되는 분위기 때문에 많은 분야에서 예전과 달리 큰 메리트가 없을 수 있다. 종종 고위 직급보다 하위 직급이 취직이 쉬울 수 있다. 경험이 강조되는 분야의 경우 특히 석사 학위를 취득하는 것이 오히려 구직에 방해가 될 수 있다.  
 
최선의 선택인 이유
 
-­대학원 학위가 유용한 분야의 필수 조건 엔트리 레벨이 학사 학위가 아니라 대학원 학위인 특정 직업이 있다. 이런 경우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이라고 확신하면 대학원은 좋은 선택일 뿐만 아니라 추구해야 할 필수 선택이다.  이런 경우는 의사, 변호사, 기타 많은 직업에 해당한다. 대부분의 전문 연구원은 해당 분야의 박사 학위도 보유하고 있다.
 
-­학문적 혁신 또는 헌신에 대한 관심
 
예비 대학원생이 사회에 독창적인 공헌을 하거나 연구 활동을 통해 가치 있는 대의에 기여하고자 하는 경우, 대학원 진학이 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발달 심리학 박사 과정을 마친 한 졸업생은 친구가 극단적 선택을 한 후 ''정서와 정신 건강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고 깨달았다고 전했다. 학문적 질문에 대한 정답을 찾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확신은 대학원에 대한 가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다. ­
-해당 분야의 시장성 
 
 해당 업계의 고용주가 구직 광고의 요구 사항으로 대학원 학위를 지정할 경우가 있다. 또한 업계를 변화시키기 위해 새로운 기술을 습득해야 하는 경우, 대학원이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다. 더 많은 직업 선택기회가 있다는 것은 개인과 재정적으로 모두 만족스러운 직업을 찾을 가능성이 더 높다는 의미다.
 

알면 도움되는 교육용어(5)

 
-ETS(Educational Testing Service)=미국에서 가장 큰 시험 관리 대행 비영리 기관으로 600명의 박사를 포함한 2300명의 직원이 각종 시험 문제의 개발, 시행, 시험 결과 분석의 업무를 수행한다. TOEFL, GRE, GMAT등의 시험을 개발한다.
 
-FAFSA(Free Application for Federal Student Aid)=연방정부 학자금 보조를 받기 위한 무료 신청서의 줄임말이 FAFSA다. 오해하지 말아야 할 것은 학비를 무료로 해주는 것이 아니고 신청서가 무료라는 의미다. 연방정부가 정한 대학생용 공식 학비 신청서로 연방정부로부터의 학비보조(Grant, Work Study, Loan)를 신청할 때 사용되는 것은 물론, 대부분의 주정부 학비보조, 대학에서의 학비보조, 기타 민간 학비보조를 신청할 때도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신청서는 매년 10월초부터 다음해 7월 사이에 접수된다. 캘리포니아는 3월2일이 마감이다.
 
-Federal Work Study=재정보조가 필요한 학부 또는 대학원생에게 캠퍼스 안팎에서 일하며 학비를 충당할수 있도록 돕는 재정보조 프로그램이다. 학교 도서관이나 과 사무실 등 교내에서 학교당국을 위해 시간제 업무를 하거나 학교밖 비영리단체나 공공기관 업무를 할 수 있다. 액수는 연방 최저임금을 기준해 월급 형식으로 지불된다.
 
-Fellowship=주로 대학원 학생 이상에게 지급되는 연구비를 가리킨다. 혹은 그 프로그램을 뜻한다. 특히 의대에서 레지던트를 끝내고 특별 분야를 더 공부할때 펠로십을 한다고 말한다.
 
-Financial Aid=학생들의 학비를 돕기 위한 장학금, 융자, 보조금 등을 총체적으로 의미하는  것이 바로 재정보조다.
 
-GED Test (General Education Development Test)=고교 졸업 학력 인정 검정고시로  미국교육위원회(American Council on Education)에서 주관한다. 사정상 고교 졸업장이 없는 경우 이 시험을 통해 고교 졸업자와 같은 학력이 있는 것을 증명할 수 있다. 매년 미국내 고교 졸업자 7명중 1명은 GED시험을 통해 졸업장을 받고 있으며 대학 신입생 20명중 1명이 이 시험을 통해 졸업장을 받는다.  
 
-Grant=미국 교육분야에서 쓰일 때는 정부나 기타 단체에 의해 교육이나 연구활동에 지급되는 보조금이다. 연방정부는 저소득층을 위한 펠 그랜트(Pell Grant)와 SEOG(Supplemental Edu­cation Opportunity Grant)가 있다. 캘리포니아는 캘그랜트(Cal Grant)다. 학내 프로그램으로도  그랜트가 있다.
 
-GPA(Grade Point Average)=학년별 평균 성적을 말한다. 과목별로 가중치를 주는 weighted GPA가 있고 그렇지 않은 Unweighted GPA가 있다.
 
-Honor Class=아너라는 말은 고교와 대학에서 동시에 쓰인다. 우수 학생들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일반 수업보다 더 높은 수준을 가르치는 우수반을 의미한다. 레귤러 반과 AP반의 중간쯤으로 생각할 수 있으나 레귤러에 가깝다.
 
-Honor Code=명예서약이라고 할 수 있지만 ''무감독 시험제도''로 시행하는 학교들의 경우 학생들이 부정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일컫는다. 이를 어겼을 경우 정학이나 낙제점 부과 등 처벌이 따르게 된다. 프린스턴, 스탠퍼드, 미시건대학 등 일부 학교에서 이를 사용하고 있다.

장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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