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 시대' 재정 관리 방법은 있다
앱으로 매일 지출관리 도움돼
지출 줄이고 낮은 이자율 환승
소비자 조사 업체 앳테스트가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높은 수준으로 인플레이션 영향을 느끼는 소비자 비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인플레이션 영향을 ‘매우 높음’이라고 답한 응답자는 전달보다 5.6% 상승한 30.5%였다.
이사 전문 사이트인 무브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모든 제품과 서비스 가격이 평균 11%나 상승했다.
개스값은 지난 1년 동안 48% 인상됐고 임대료는 지난 2년 동안 10.75%나 올랐다.
소비자 개인이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없지만 가계재정에 부정적인 영향을 제한할 수 있는 재정적인 선택은 할 수 있다.
CNBC는 인플레이션 고공행진 속 재정위기를 줄일 수 있는 팁으로 ▶지출 관리 ▶지출 줄이기 ▶변동이자 부채 조정 ▶커리어 투자 등을 제안했다.
경제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재정 위기를 피하는 첫번째 방법은 지출 관리다.
은퇴 수입 전문가인 로브 스티븐스는 “엑셀이나 구글 스프레드 시트에 수동으로 지출 비용을 입력하면 매일 업데이트를 하기 힘들다”며 “은행 계좌 및 크레딧카드와 연동되는 무료 스마트폰 앱 사용이 권장되는 이유다”고 말했다.
민트, 너드월렛 등 재정관리 앱은 언제 어디서나 스마트폰으로 사용 내역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 지출 관리가 쉽다.
지출 관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면 가능한 지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지난 4월 인베스트인유에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소비자의 35%가 지출을 줄이기 위해 저렴한 자체브랜드(PB)를 구입한다고 답했다.
스티븐스는 “유명 브랜드보다 저렴한 자체 브랜드를 선택하고 가능하면 세일 품목 위주로 구입하면 지출이 확 줄어든다”며 “팬데믹동안 가입한 여러 개의 스트리밍 서비스 구독도 취소하라”고 조언했다.
자동차 구입 계획이 있다면 리스 차량 구매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노하우다. 리스 차량 가격이 새 차나 중고차 가격보다 훨씬 낮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다른 비용 절감 방법은 크레딧카드 회사에 이자율을 낮춰달라고 요청하는 것이다.
렌딩트리 크레딧 분석가인 매트 슐츠는 “금융기관이 소비자가 생각하는 것보다 이자율 요청 승인을 잘 허용한다”고 말했다.
연방 정부는 최근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0.7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올해 말 기준금리가 3.5% 중후반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
뱅크레이트닷컴의 재무분석가인 그렉 맥브라이드는 “변동 이자 부채 비용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상환하거나 더 낮은 고정 금리 부채로 통합하는 것이 인플레이션의 타격을 피하는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민간 부문의 임금과 급여는 2022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 상승했으며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한 수준이다.
수입을 늘릴 수 있도록 특정 분야 기술을 배우거나 자격증 혹은 인증서를 받거나 교육을 받아 이력서를 업데이트하는 것도 장기적인 인플레이션에 대비하는 방법이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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