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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도날드 달러 음료 중단…인플레에 운영비 상승

맥도날드가 높은 인플레이션을 견디지 못하고 달러 음료 프로모션을 중단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맥도날드가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차가운 음료를 1달러에 제공하는 달러 드링크 스페셜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말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기 시작하면서 맥도날드는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에 내년 식품 및 재료 비용이 급격히 오를 것을 예고했다.  
 
이에 일부 프랜차이즈들은 달러 음료보다 수익 높은 메뉴에 광고를 집중하기로 결정했고 이미 몇십 센트씩 음료 가격을 인상한 곳도 있다.    
 


대공항과 코로나19 팬데믹 동안에도 진행된 맥도날드의 달러 음료 메뉴 중단은 주요 기업 매출에 인플레이션이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신문은 지적했다.  
 
지난 1분기 동안 맥도날드는 햄버거 등 메뉴 가격을 전년동기 대비 약 8% 인상했다.  
 
맥도날드는 인력난 속 직원을 유지하기 위해 임금뿐만 아니라 소고기 등 주요 식자재까지 전반적인 비용 상승에 직면한 상태다.  
 
지난 3월에는 가맹점에 식자재 및 포장 제품 비용이 연간 10~12% 오를 것을 공지했다. 이에 따라 기존 10만6000달러에서 12만4000달러로 운영비도 상승해 가맹점 부담이 커진다.    
 
맥도날드는 성명을 통해 “프랜차이즈 가맹점은 자체 가격을 책정하고 광고판촉물을 만들 수 있는 유연성을 갖고 있다”며 “달러 음료 프로모션이 여전히 많은 지점에서 제공되고 있고 중단한 지점에서 한정 기간 달러 음료 프로모션을 진행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5월 물가상승률은 8.6%로 1981년 12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 5월 외식비 가격은 전년 대비 7.4% 올랐다. 최근 몇 달 동안 스타벅스와 치폴레도 가격을 인상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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