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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19일쯤 실내 마스크 의무화"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 예상
연휴 '자발적 마스크' 권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 및 병원 입원환자가 계속 늘고 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오미크론의 하위 변이인 BA.4와 BA.5가 빠른 속도로 퍼지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LA카운티 지역은 7월 중순쯤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 기준 코로나19 고위험(high) 지역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LA카운티 공공보건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코로나19 감염에 의한 병원 입원환자는 10만 명당 8.1명을 기록, 일주일 전 6.6명보다 많아졌다.  
 
만약 인구 10만 명당 입원환자가 10명이 되면 CDC가 정한 코로나19 바이러스 활동 분류상 고위험 지역으로 분류된다. 고위험 지역이 ‘2주’ 지속되면 카운티 정부는 CDC 지침에 따라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를 다시 강제할 예정이다.
 
1일 바버러 페러 공공보건국장은 “7월 19일쯤 LA카운티 지역은 고위험 지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현재 LA카운티는 중위험(medium) 지역이다. 공공보건국은 코로나19 신규 확진 및 병원 입원환자 증가추세가 꺾이지 않았다며 ‘방역’을 거듭 강조했다.  
 
특히 독립기념일 연휴 동안 남가주 주민 약 330만 명이 중·장거리 여행을 떠날 것으로 예상돼방역당국은 비상이 걸렸다. 방역당국은 사람이 많이 모이는 지역을 방문할 때는 자발적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했다.  
 
페러 공공보건국장은 “오미크론 하위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서는 긴 연휴 동안 전염경로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만약 코로나19 의심증상이 나타나거나 확진자와 접촉했다면 외출을 삼가고 꼭 집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어 “사람이 많은 곳이나 실내에 있을 경우 N95 또는 KN95 마스크를 착용하면 코로나19 감염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1일 기준 LA카운티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324명을 기록했다. 감염 진단검사 시 양성 확진율은 13.8%로 나타났다. 병원 입원환자는 791명(중환자 82명)이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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