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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사람들] 한인회 허재은 수석부회장

“제2의 고향 시카고와 동포사회 더욱 더 사랑”

허재은

허재은

“시카고 한인회 일을 하면서 시카고와 시카고 동포사회를 더욱 더 사랑하게 됐다. 많은 분들의 관심과 도움을 받으면서 한인사회를 위해 더 열심히 봉사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생긴다”는 허재은(58•사진) 35대 시카고 한인회 부회장.
 
부산에서 성장한 그는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쌍용화재해상보험에서 10년 넘게 직장생활을 했다. 벤처기업에서 관리 담당으로 일하던 지난 2003년 7월 고모가 거주하는 시카고를 잠시 방문했던 인연으로 시카고에 새 직장을 구하게 됐다.
 
뼛속까지 한국 토종이라고 생각하는 그가 시카고에 온 것은 마흔이 다 된 지난 2004년 2월.
 
시카고 새 직장은 당시 성장기를 맞으며 전국적인 회사로 발돋움 하던 ‘영신건강’. 뛰어난 기획력과 일에 대한 열정은 미 전역을 다니면서 3년 만에 매출을 10배 이상으로, 3∼4명의 부서 직원이 40여명으로 늘어나는 등 마케팅 상무로서 열심히 일에 집중할 수 있었다. 치열한 경쟁 속에 숨막히는 과중한 업무와 음주 문화, 자녀와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조차 만들기 어려웠던 한국 기업 문화를 벗어나 기독교인으로서 그에게 기독교를 배경으로 한 특별한 회사 문화는 새로운 직장생활을 시작하는 의욕과 애정을 불어 넣어 주었다고 회고했다.
 


‘시카고를 제2의 고향’이라고 자부하는 그는 직장과 연결돼 장애인 선교단체 ‘밀알’과 기독교 라디오방송국 이사를 역임했으며 시카고 비즈니스네트워킹 단체인 ‘INKE’ 부회장으로 활발한 지역사회 활동을 이어갔다. 그러던 중 INKE에서 만난 최은주 현 한인회장의 권유로 한인회 부회장를 맡게 됐다.
 
“한국에서 간호사였던 아내(제인)가 미국 간호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이 곳에서 간호사로 일을 잘 해내고 있어 진심으로 감사한다”는 그는 “바르게 잘 성장해 준 두 아들(규, 찬)을 보면서 지난 시간들에 대한 보람과 위로를 찾는다”고 말했다.
 
노스브룩에 거주하고 있는 그는 지금은 한국 직장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비전을 갖고 ‘코너스톤’ 보험회사에서 일 하고 있다.
 
한인회의 다양한 봉사를 통해 시카고 한인 공동체의 밝은 미래를 확신한다는 그는 임기 동안 회장을 성실히 보좌하고 노력과 헌신을 다짐한다며 한인회 슬로건을 강조한다. ‘하나로 미래로!, Better together!’  
 

박우성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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