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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세입자 130만명 렌트비 연체

18만명 2개월내 퇴거 운명
1년새 렌트비 250불 급등

가주 세입자 130만 명이 렌트비를 연체하고 있다. 이중 약 18만 명은 강제 퇴거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에 따르면, 6월 1일부터 13일까지 렌트비를 밀린 가주 세입자는 130만 명(13%)이었으며 전국적으로는 840만 명이나 됐다.  
 
특히 렌트비 체납자 중 흑인이 가장 두드러졌다. 약 25% 정도였다. 소득이 가장 높을 시기인 40~54세 세입자 비중도 커서 눈에 띄었다.  
 
가주에서는  렌트비를 내지 못한 17만8000명이 앞으로 2개월 안에 살던 집에서 쫓겨날 것으로 보인다. 전국 기준으로 퇴거 위기에 놓인 세입자 수는 115만 명으로 추산된다.  
 
업계는 최근 렌트비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이를 감당하지 못한 세입자들이 렌트비를 연체하거나 강제 퇴거를 당하게 됐다고 분석했다.
 
지난 12개월 동안 가주 세입자 100만 명의 월 렌트비는 250달러가 올랐다. 한편, 이는 센서스가 가구 설문에 렌트 관련 질문을 새롭게 추가해서 이달 조사한 결과다. 약 600만 가구가 임대 주택에 살고 있다.

진성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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