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표 국악단체 상호 협력키로
미주한국국악진흥회·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 MOU 체결
이화선 회장·송재영 이사장 서명…정병화 총영사 격려
미주한국국악진흥회와 한국의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는 29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파인플라자 2층 프레스센터에서 양 단체가 국악의 보존과 발전을 위해 앞으로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는 것을 주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 . 양해각서)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미주한국국악진흥회는 이화선 회장이, 전주대사습놀이보존회는 송재영 이사장이 각각 서명했고, 이경로 전 회장(전 뉴욕한인회장).승무명인 김묘선 선생 등 양 단체 주요인사들과 함께 내빈 겸 증인으로 정병화 총영사가 참석해 축하했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앞으로 양 단체는 한국과 미국에서 각각 연례행사로 개최되는 전주대사습놀이와 세계한국국악경연대회에 상대 단체의 참여를 지원하는 한편 국악 발전을 위해 공동사업을 추진하는 데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또한 이와 함께 ▶국악 발전과 주요 행사 참여 지원을 위해 상호 존중과 신의로 협력하고 ▶업무 진행 중 상대 단체가 공개를 원치 않는 내용의 경우 상호 비밀유지의 의무를 지키기로 했다.
업무협약에 서명한 뒤 송 이사장은 “국악은 우리 민족의 정신과 얼인데 미주지역에서 한인동포들이 이같은 국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계신 데 감사한다”며 “이번 업무협약 체결로 미주지역의 국악이 더욱 활성화되고 민족의 자긍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이 회장은 “미주에서 국악을 하는 데 여러가지 부족한 여건이지만 2세들에게 전통을 잇게하기 위해 노력하고 계신 분들께 감사하다”며 “양 단체의 업무협력을 바탕으로 국악이 우리의 전통을 잇는 계기가 돼 더욱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고 인사했다.
박종원 기자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