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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숭이두창 백신 물량 5배 투입

CDC, 연말까지 160만회 공급
뉴욕시 55명 양성…5일만에 두 배로

연방정부가 원숭이두창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기존 물량의 5배에 달하는 백신을 즉각 공급하기로 했다.  
 
28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숭이두창 상황에 대응해 앞으로 몇 주간 29만6000회 분량의 원숭이두창 백신을 공급하고, 그 중 5만6000회 접종분은 즉각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공급된 백신(약 1만회분)의 5배가 넘는 규모다. 올해 말까지 공급할 원숭이두창 공급량은 총 160만회 접종분으로 목표를 잡았다.  
 
이번에 공급되는 백신은 덴마크 바바리안 노르딕사가 개발한 ‘진네오스’로, 미국에서는 2019년 원숭이두창 예방 용도로 허가받았다. 앞서 CDC는 원숭이두창에 노출된 것으로 확인한 대상자에게만 백신 접종을 권고했으나, 앞으로는 당국의 확인이 없는 접촉자에게도 접종을 권고하기로 했다.  
 
현재(28일 기준) 27개주와 워싱턴DC에서 총 306명의 원숭이 두창 환자가 발생했고, 이는 일주일 전(156건) 대비 2배에 달하는 수치다. 전문가들은 실제 감염 사례는 공식 집계된 것보다 많을 수 있다고 우려했다.  
 


주로 밀접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원숭이두창은 아프리카 풍토병으로 간주되다가 최근 유럽, 미국으로 번지는 추세다.  
 
뉴욕시는 보건국 집계 결과 현재 원숭이두창 양성 판정을 받은 사례가 55건에 달해 지난 5일간 두 배 수준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뉴욕시 원숭이두창 양성 판정 건수가 전국의 18%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뉴욕시에서 마련한 맨해튼 첼시 원숭이두창 백신 접종소에는 백신이 풀릴 때마다 접종예약이 몇 시간 만에 매진되는 사태가 이어지고 있다. 뉴저지주에서는 두 번째 원숭이두창 추정 사례가 감지됐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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