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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공립교 교사 감축 위기

교사노조 “학생들에게 혼란 초래할 것” 반발
DOE “직업을 잃는 교사 없을 것” 수습 나서

뉴욕시 교육 예산이 삭감됨에 따라 공립교 교사가 감축될 위기에 처했다. 시당국 측은 교사 해고는 없다고 설명했지만, 학생들의 안정을 해칠 것이라는 지적이다.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되는 뉴욕시 2022~2023회계연도 예산안에서 공립교 재정지원은 2억 달러 이상 삭감됐다. 삭감분은 향후 3년간 총 8억8500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통상적으로 공립교 재정지원 예산이 시 전역 등록 학생수에 비례해 책정되는데 따른 것이다.  
 
교육국(DOE)에 따르면 지난 5년간 학생 1만명이 공립교 시스템을 떠났다.  
 
코로나19 팬데믹 중에는 학생 감소로 인한 예산 삭감분이 연방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으로 보전돼 실질적인 학교 지원금 감소는 없었다. 하지만 다가오는 회계연도부터는 예산 삭감이 불가피하게 된 것이다. 이에 따라 시 전역 1000여 공립교에서 교사 수 감축이 발생하게 됐다. 최소 수백명의 교사가 근무중인 학교에서 해고되거나 타 학교로 배치되는 상황이 닥칠 것으로 보인다.  
 
교사 감축 외에도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중 학교 폐쇄로 인한 학습 손실을 메꾸기 위해 제공되는 프로그램과 서비스에도 차질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혼란에 대해 뉴욕시 교육당국은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데이비드 뱅크스 뉴욕시 교육감은 “직업을 잃게 되는 교사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각 학교별로 적정 규모에서 초과되는 교사가 있을 경우, 시 전역의 예비 교사군에 배치한 후 다른 학교로 옮겨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즉, 신규로 교사를 채용하는 대신 이들을 우선적으로 배치하겠다는 것이다.  
 
또, 예비 교사군에 배치되는 인원은 팬데믹 전과 비슷한 수준이라면서 공립교 시스템 전체로 보면 교사수에 눈에 띄는 큰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니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반면, 교사노조 측은 학생들에게 미치는 영향을 무시한 것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마이클 멀그루 ‘교사연합(United Federation of Teachers)’ 회장은 “학생들에게는 안정된 교육 환경이 중요하다”면서 “혼란을 초래할 교사 이동 배치는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시가 보유하고 있는 연방정부 교육 지원금 46억 달러를 활용해 과밀학급 해소에 사용해야 한다는 견해도 전했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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