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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업계 '7월의 크리스마스' 준비

인플레에 소비자 쇼핑 서둘러
아마존·타켓·월마트 등 세일

여름 휴가 시즌이 시작되자마자 소매업체들이 벌써부터 할러데이 쇼핑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쇼핑객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선물 가격 인상에 대비해 평소보다 쇼핑을 서두를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아마존이 7월 12일과 13일에 프라임 데이를 진행하고 타겟을 비롯한 경쟁 소매업체가 대대적인 할인 판매 개최에 이어 백투스쿨이 기다리고 있다.  
 
소프트웨어 회사인 세일즈포스의 롭 가프 부사장은 “소매업체들이 다음 달부터 쇼핑객들의 여름휴가 동안 지출 금액과 원하는 제품 동향을 추적할 것”이라며 “개스값, 가정용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할러데이 시즌 쇼핑에 지출할 수 있는 예산이 줄어들 것”이라고 예측했다.  
 


세일즈포스는 분기별 쇼핑 지수와 소비자 심리지수 두 가지 보고서를 기반으로 인플레이션이 소비자 쇼핑에 미치는 영향을 예측했다.  
 
분기별 쇼핑지수는 미국을 포함한 12개 주요 시장을 중심으로 수십 개국 소비자 100만 명 이상의 온라인 쇼핑 행태를 분석한다. 또 다른 보고서는 9개국의 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 설문 조사에 기반을 둔 소비자 심리 지수다.  
 
세일즈포스가 28일 발표한 올해 할러데이 쇼핑 시즌 세 가지 트렌드는 7월의 크리스마스, 가격 중심 쇼핑, NFT선호다.    
 
지난 2년 동안 소비자들은 배송 지연과 제품 품절에 대한 우려 때문에 블랙 프라이데이 이전에 쇼핑을 시작했다.  
 
올해는 소비자들이 할인과 제품 가격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중 37%가 더 알뜰한 쇼핑을 위해 선물 구입을 일찍 시작할 계획이라고 답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따른 소비자 쇼핑의 행동 변화가 예고되고 있다.    
 
다음달부터 아마존 프라임 데이와 타켓, 월마트 등 대대적인 할인 판매가 시작되면서 7월의 크리스마스 쇼핑 시즌도 함께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가프 부사장은 “이번 할러데이 쇼핑 시즌에는 가격이 소비자들의 브랜드 충성도와 편의성을 뛰어넘을 것”이라며 “쇼핑객의 절반이 지출을 줄이기 위해 브랜드도 바꿀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25억명의 쇼핑객이 자신의 예산에  맞는 제품 구입을 결정할 수 있다는 의미다.  
 
저렴한 가격만으로 경쟁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 소매업체는 독점 또는 제품 수량을 제한하거나 지속가능성 같은 최근 소비자 트렌드를 강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너무 일찍, 자주 할인을 시작하면 소매업체 마진에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며 “에너지, 임금 등 비즈니스 운영비가 올라가면서 이미 수익에 압박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할러데이 시즌 쇼핑의 가장 큰 트렌드는 NFT다.  
 
세일즈포스에 따르면 쇼핑객의 46%가 디지털 선물을 고려할 것이라고 답했다.  
 
약 50만개 NFT가 11~12월 사이 판매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총 시장가치로 환산하면 5400만 달러에 이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NFT가 여전히 좋은 투자인지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입장이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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