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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저지주 아시안 대상 절도범죄 주의보

FBI “아시안 사업주 노리는 절도사건 크게 증가”
사업체·집 주위 잘 살펴 범죄피해 막을 것 권고

뉴저지주의 아시안 주민, 특히 일정한 재정 능력이 있는 사업주를 대상으로 각종 절도행각을 저지르는 범죄조직이 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연방수사국(FBI) 뉴저지주 뉴왁지부는 “주 전역에서 아시안 사업주를 대상으로 행동 양식을 정밀하게 분석해 돈과 재산을 노리는 잘 구성된 범죄조직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범죄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발표했다.
 
뉴왁지부에 따르면 이들 범죄조직은 아시안 주민들이 다른 인종이나 국가 출신과 달리 ‘은행에 현금을 맡기지 않고 집이나 사업체에 보관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 주목해 일정 기간 행동양식을 파악한 뒤 치밀하게 절도를 저지르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일부 범죄자들은 아시안 사업주가 소유한 차량의 문을 몰래 열고 안에 있는 서류 등을 살펴 신원정보를 파악하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왁지부는 “범죄자들은 아시안 사업주가 사업체에 몇시에 출근하고, 몇시에 퇴근하는지는 물론 집에서 어떻게 지내는지를 수사기관 요원처럼 감시한 뒤에 범죄를 저지른다”며 “사업체와 집 근처에 누군가 지켜보고 있는지, 또는 출퇴근 등 외출할 때 누군가 미행하는지 살피는 것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지난 3년간 주 전역에서 발생한 아시안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각종 범죄 기록을 바탕으로 나온 것인데, 뉴왁지부는 아시안 주민이라는 특정 지역 출신 주민들을 지목해 주의보를 낸 것은 “더 많은 절도범죄 피해자가 나오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뉴왁지부 마이크 래타 스페셜에이전트는 절도범죄를 막기 위한 요령으로 ▶직장과 집 주위에 수상한 인물이나 차량이 있는지 살피고 ▶외출시 미행 여부에 주의를 기울이고 ▶집이나 사업체에 현금을 보관하지 말고 ▶수상한 인물이나 흔적이 발견될 때 경찰에 바로 신고하고 ▶사업체·집·차량에 안전시스템이나 장비를 설치할 것 등을 권고했다.

박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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