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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 단신 브리핑] 오바마, 시카고 오바마센터 건설 현장 첫 방문 외

▶오바마, 시카고 오바마센터 건설 현장 첫 방문
 
 
버락 오바마(60) 전 미국 대통령이 시카고를 찾았다.  
 
오바마는 지난 24일 시카고 미시간 호변 잭슨파크에서 진행되고 있는, 자신의 이름을 딴 '오바마센터'(Obama Presidential Center) 건설 현장을 방문했다.  
 
오바마는 지난 2021년 9월 센터 착공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20에이커 규모 현장을 직접 둘러봤다.  
 
이날 오바마는 현장에 있던 100여명의 직원들과 함께 사진을 찍고 대화를 나누며 30분 정도 머물렀다.  
 
총 7억 달러의 예산이 투입되는 오바마센터는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주말, 시카고-서버브서 사건 잇따라  
 
 
지난 주말 시카고와 서버브 일대서 강력 사건이 잇따랐다.  
 
25일 시카고 북부 레익뷰서 열린 성소수자(LGBTQ) '프라이드 퍼레이드'(Pride Parade)가 마무리될 즈음인 오후 11시30분경 1000 웨스트 벨몬트 애비뉴서 다른 사람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한 여성(24)이 칼을 휘둘러, 남성 한 명(20)과 여성 2명(28•35세)이 부상했다. 부상자 가운데 20대 여성은 생명이 위독한 상태이며 용의자는 현장에서 체포됐다.  
 
약 2시간 뒤인 26일 오전 1시30분경 3100 노스 클라크 스트릿에서는 거리에 서있던 30대 남성 2명(30•37세)과 40대 여성(46)이 '묻지마 총격' 피해를 겪었다.  
 
이어 이날 오전 3시30분경 시카고 북부 리버노스의 400 노스 스테이트 스트릿에서는 20대 남성 2명이 지나가던 검은색 지프 차량에서 날아온 총알에 맞았다.  
 
두 총격 사건들의 용의자는 아직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또 25일 오전 6시25분경 볼링브룩 소재 한 자동차용품 제조업체 창고시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부상자 2명 중 1명은 병원에서 퇴원했지만 다른 1명은 위중한 상태다.
 
경찰은 사건 발생 약 3시간 뒤 용의자를 체포해 조사 중이다. 그러나 아직 범행 동기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시카고-쿡-레이크 카운티, 감염률 수준 '높음'
 
마스크 착용 [로이터]

마스크 착용 [로이터]

 
시카고 시와 인근 카운티 3곳의 코로나19 감염률 위험도가 '높은 수준'(high)으로 나타났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최신 업데이트서 시카고 시를 비롯 쿡, 듀페이지, 그리고 레이크 카운티를 '보통'에서 '높음' 수준의 코로나19 감염률 지역으로 평가했다.  
 
반면, 시카고 인근 다른 카운티들인 캔커키, 켄달, 윌 카운티 등은 '높음'에서 '보통' 수준의 감염률로 완화됐다.  
 
현재 일리노이 주 전체적으로는 20개 카운티가 감염률 '높음', 47개 카운티는 '보통', 그리고 35개 카운티는 '낮음' 지역으로 분류됐다.  
지난주에 비해 감염률 '높음' 카운티 숫자는 줄어든 상태다.  
 
한편 지난 24일 기준 일리노이 주에서는 5568명의 신규 코로나19 확진자와 27명의 코로나19 관련 사망자가 각각 집계됐다. 
 
 
 
 
▶쿡카운티 산림보호구역서 차량 급발진 6명 부상
 
 
시카고 북서 서버브 쉴러 우드에 위치한 산림보호구역서 차량 급발진 사고가 발생, 최소 5명이 차에 치어 부상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7시경 89세 여성이 운전하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한 자리에 모여있던 사람들을 향해 급발진 했고, 운전자 포함 모두 6명이 다쳤다.  
 
부상자 가운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급발진 이유를 조사 중이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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