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셀러 가격 낮춰도 주택 안팔린다

[LA 5월 주택 거래 분석]
호가 인하 비율 22% 분석도
전문가들 "집값 급락은 없다"

지난 5월 LA의 주택 거래량이 1년 만에 25%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드러났다. 최대 22% 이상의 셀러가 알아서 호가를 낮춰서 제시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24일 ‘리맥스 부동산’의 최신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5월 9991건이었던 LA 시의 주택 거래량이 지난달은 7553건으로 24.4% 줄었다.
 
리맥스 측은 “LA의 감소율은 전국 주요 도시 중 단연 최대였다”며 “통상 5월은 부동산 거래가 가장 활발하지만, 올해는 전국 평균 거래가 8.5% 줄었다”고 설명했다.
 
LA의 뒤를 이어 마이애미는 1만1392건에서 8835건으로 22.4% 감소했고, 샌디에이고는 3591건에서 2858건으로 20.4% 줄었으며, 워싱턴 DC는 1만391건에서 8673건으로 16.5% 위축됐다.  
 


LA ‘리맥스 에스테이트프로퍼티스’의 제임스 샌더스 대표는 “모기지 이자율이 오르면서 LA 주택시장의 정상화가 빨라지고 있다”고 진단하며 “5월 기준 1년 전과 비교하면 LA의 주택 수요는 10~15% 줄었고, 공급은 36% 늘었다”고 말했다.
 
지난달 LA의 주택 매물 중 호가를 낮춘 비율은 부동산 업체에 따라 최소 10%에서 최대 22% 까지 분석하기도 했다.
 
실제 ‘질로’는 10%, ‘레드핀 부동산’은 22.8%의 LA 주택 매물이 지난달 호가를 낮췄다고 각각 발표했다.
 
레드핀은 “지난해 5월 LA의 셀러 중 호가를 낮춘 비율은 10.7%였지만 올해는 2배가 넘는 22.8%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가격 부담이 줄었지만, 바이어를 가로막은 것은 올해 들어 급등한 대출 금리로 모기지은행협회(MBA)는 5월 전국 모기지 월 페이먼트 중간값이 지난해 1394달러에서 올해 1960달러로 566달러 늘었다고 밝혔다.
 
30년 만기 고정금리 평균 모기지 이자율이 지난해 5월 2.96%에서 지난달 5.23%로 오른 까닭이다. 그렇다고 집값이 떨어지는 등 조정되는 일은 없을 것이란 전망이다.
 
샌더스 대표는 “5월 기준 지난 1년간 LA에서 팔린 주택은 호가보다 평균 3.3% 높게 거래됐다”며 “홈오너들이 지난 10년 가까이 집값이 오르며 상당한 에퀴티를 쌓아둔 상태로 압류나 급매 등은 심하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류정일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