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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6·25 참전 유공자 급격히 줄어

2021년 보훈처 집계 6만3800여명 생존
해외 거주 참전용사는 단 734명에 불과
유공자회 뉴욕지회 모임엔 20여명 참석

조국을 지키기 위해 젊음을 바쳤던 6·25 참전용사 중 생존자들의 평균 연령이 어느덧 90세를 넘긴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생존 참전용사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12일 한국 국가보훈처가 발표한 ‘참전유공자 현황’(2021년 기준)에 따르면, 6·25 참전 유공자 중 생존자는 6만3829명으로 집계된다.
 
2018년 10만 431명으로 10만 명 선을 유지하던 생존자 수는 2019년 8만 7494명으로 줄면서 10만 명 이하로 떨어졌고, 2020년 7만5243명, 2021년에는 6만3829명으로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생존자들의 평균 연령이 90세를 넘긴 상황에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생존자 수가 급격히 줄어든 것으로 분석되며 참전유공자의 노령화로 지속적으로 생존자 수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
 


보훈처 통계에 따르면, 생존자 중 90~94세가 3만910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85~89세가 2만7993명, 95~99세가 3335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 자료는 ‘참전 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참전 명예 수당을 받는 생존 참전용사만 집계한 것으로, 개인 사정 등을 이유로 등록하지 않은 참전 용사는 빠져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 해외 지역, 뉴욕 일원 참전 유공자 중 생존자는 얼마나 남았을까=국가보훈처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생존 6·25 참전용사 중 해외 거주자는 단 734명으로 집계된다. 물론, 이 숫자도 미등록자가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박근실 대한민국6·25참전유공자회 뉴욕지회 회장은 “현재 회원 명단에 270여 명이 등록돼 있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후로 돌아가신 분들도 많고, 생사를 알 수 없는 회원들도 많다”고 설명했다.  
 
박 회장은 뉴욕지회가 팬데믹이 잠잠해진 이후 매월 월례회를 갖고 있지만 팬데믹 전에는 매월 30~40명이 모였지만 최근에는 사람이 많이 줄어 20여 명 밖에 모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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