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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에너지 요금 대란 우려

콘에디슨 연체 가구 50만 달해
NY 14만 가구, 단전조치 위기
뉴욕주, 저소득층 지원 나서

크게 오른 에너지 요금 부담으로 많은 주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뉴욕주정부가 지원책을 내놨다.  
 
40년래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 영향으로 많은 뉴욕주민들이 크게 오른 에너지 요금 청구서에 충격을 받았다. 전기 수요가 높은 여름철을 앞두고 있어 부담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노동통계국(the U.S. Bureau of Labor Statistics)이 공개한 소비자 물가 지수 자료에 따르면 미 전역 대도시 지역의 5월 유틸리티 비용은 2021년 5월 대비 22.9% 늘었다. 이중 전기료 상승이 13%, 가스요금 상승이 28%다.  
 
에너지 요금 부담은 전기료 연체 가구와 연체 금액이 크게 증가한데서도 보여진다.  
 
6월 15일 뉴욕주 공공서비스위원회(PSC)에 제출된 자료에 따르면 콘에디슨 연체 규모는 거의 50만 계정에 달한다.  
 
전체 350만 계정으로 추산되는 콘에디슨 고객 중 12.9%에 달하는 45만199계정의 요금이 60일 이상 연체된 상태다.  
 
이중 38만5000계정이 주거용 고객으로, 이들중 14만1000계정은 한달 내 전기가 끊길 수 있는 최종 해지 통지를 받았다. 나머지 6만4800계정이 상업용 고객으로 절반이 넘는 3만6200계정이 최종 해지를 앞두고 있다.  
 
이같은 에너지 요금 부담은 전기 수요가 높아지는 올 여름 더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초 PSC는 올 여름 전기요금이 지난해 여름보다 12% 이상 오를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콘에디슨 측은 전기료 인상에 대해서 국제 천연가스 가격 상승으로 인한 공급 비용의 증가와 PSC가 정한 배송료(delivery rates) 인상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 뉴욕주에서는 총 5억6700만 달러의 보조금을 투입해 32만7000가구에 전기료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대상은 저소득 뉴욕주민을 위한 전기료 할인 프로그램(Energy Affordability Program) 등록자로 오는 8월 1일까지 연체된 금액이 탕감된다.  
 
하지만 이번 지원은 일회성이고 대부분의 중산층 가정을 포함하지 않아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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