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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 낙태 금지는 일리노이에 호재되나

낙태 금지 반대 시위 [로이터]

낙태 금지 반대 시위 [로이터]

연방 대법원에서 낙태를 위헌으로 판결할 경우 일리노이와 시카고 시의 대기업 유치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연방 대법원에서 낙태를 금지하는 판결을 곧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에 앞서 일부 주에서는 낙태를 전면 불법화하는 판결을 내리고 있기도 하다.  
 
일리노이 주는 전통적으로 낙태를 합법화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근 다른 주에 비해 낙태에 우호적인 환경을 가지고 있어 원정 낙태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만약 연방 대법원이 낙태를 금지하는 판결을 내리고 다른 주에서도 이에 따라 자체적으로 낙태를 불법화하게 되면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로 주요 대기업들이 이동할 수도 있다는 예상이 나왔다.  
 
특히 젊고 학력 수준이 높은 일자리를 갖춘 테크 기업의 경우 시카고와 같은 프로 초이스 도시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최근 몇 년 새 시카고 지역에는 세일즈포스와 구글 같은 회사들이 시카고 다운타운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중서부 본사를 마련하고 있다.  
 
기업들의 부지 선정을 전문으로 하고 있는 The Boyd사에 따르면 "유능하고 젊은 인재를 찾고자 하는 기업들의 경우 환경과 사회적인 이슈를 우선시한다. 그리고 이 이슈에는 낙태 문제도 포함된다"며 "연방 대법원의 판결이 낙태 문제에 대해 민감해 하는 기업들에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의 대표적인 경제 단체인 월드 비즈니스 시카고도 최근 50여명의 기업 대표들과 만난 자리에서 낙태 이슈가 회사의 입지 선정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를 물었는데 약 절반 가량의 기업들이 그렇다고 대답한 사실을 공개했다.  
 
만약 낙태가 불법화된다면 플로리다와 텍사스 등은 낙태를 전면 금지하거나 제한하는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지역들은 기업이 선호하는 곳이기도 하다.  
 
이에 일리노이 주 정부는 많은 대학들이 위치하고 있으며 전력 공급망이 안정적이며, 아르곤과 페르미 연구소와 같은 리서치 센터가 가깝고,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풍부하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주요 기업들이 시카고와 일리노이 주에 유입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Nathan Park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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