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킴 폭스 쿡 카운티 검사장 가정폭력 공개돼

“뺨 맞았다” VS. “나가라고 등 떠밀었을 뿐”

킴 폭스 검사장 [로이터]

킴 폭스 검사장 [로이터]

정보공개법 요청으로 인해 킴 폭스(50) 쿡 카운티 검사장의 가정 폭력 사건이 일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폭스 검사장의 남편 켈리 폭스는 지난 4일 시카고 남 서버브 플로스모어 소재 자택에서 경찰에 가정 폭력 신고를 접수했는데 당국은 최근 정보공개법에 따라 당시 전화 통화 내용 일부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화로 신고가 접수되는 도중 켈리 폭스가 "날 만지지 마"라고 하는 음성이 들리고, 이어 킴 폭스가 "당장 나가라"고 하는 말이 들린다.  
 
켈리 폭스에 따르면 그가 소셜미디어 페이스북에 올린 게시물에 대해 킴 폭스 검사장이 화를 냈고 이후 남편에게 집에서 나갈 것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켈리 폭스는 "결국 언쟁이 높아졌고, 킴이 내 멱살을 잡은 뒤 뺨을 때렸다"고 주장했다.  
 
현장에 출동했던 경찰의 기록에 따르면 킴 폭스는 당시 뺨을 때린 것을 부인하면서 "켈리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그의 등을 떠민 것이 신체 접촉의 전부였다"고 반박했다.
 
킴 폭스 검사장은 "남편은 내게 상처를 주기 위해 괜히 경찰에 신고해 사건을 키웠다"고 말했다.  
 
경찰은 "해당 사건이 심각하지 않다고 판단했고, 그 누구도 체포할 이유가 없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폭스 검사장 부부는 전화 통화 내용이 공개된 후인 지난 17일 "이번 사건은 개인적인, 가족 문제로 사생활을 보호하고 존중해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부터 쿡 카운티 검사장으로 재직 중인 킴 폭스는 그 동안 인종차별 피해 자작극을 벌인 배우 저시 스몰렛에 대한 공소 취하 결정으로 논란을 빚었고 범죄자들에 대한 기소를 소극적으로 한다는 평을 받고 있지만 민주계의 전폭적인 지지로 2020년 연임에 성공했다. 켈리 폭스와 지난 2001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딸 네명을 두고 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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