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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 총기 범죄 증가…권총 강도 하루 6건

LAPD 5월 범죄 통계
각종 범죄 계속 증가
차량 도난·절도 심각

LA에서 지난 한 달간 총기를 이용한 강도 사건이 하루에 약 6건씩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하루에 9건 이상의 총격 사건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총기 폭력 증가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범죄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범죄 통계를 인용, “지난 5월 LA에서는 총 175건의 총기를 이용한 강도 사건이 발생했으며, 이는 2018년 이후 5월 통계 중 높은 수준”이라고 20일 보도했다.
 
지난 한 달간 LA에서는 총 813건의 강도(robbery) 사건이 발생했다. 이중 5건 중 1건(약 22%)이 총기를 이용한 강도 사건인 셈이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도 LA의 총기 등을 이용한 범죄 증가를 우려했다.
 
무어 국장은 “무장 강도 등의 문제가 심각한 수준이다. 이 문제가 계속해서 경찰을 압박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한 달간 LA에서는 총격 사건 신고가 총 283건이 접수됐다. 이는 살인율 증가와도 맞물리고 있다.
 
LAPD에 따르면 지난 5월까지 LA에서는 총 150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140건) 약 7% 증가한 수치다.  
 
무엇보다 LA의 각종 범죄율이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 우려되는 대목이다.
 
크로스타운은 지난 11일(1월1~6월11일)을 기준으로 LA에서는 총 1만3726건의 폭력 범죄가 발생했다. 이중 흉기 등을 사용한 가중폭행 사건이 8779건이다. 폭력 범죄 5건 중 3건(약 64%)이 흉기 등을 이용한 폭력 사건인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보면 폭력 범죄(1만2641건)는 8.6%, 가중폭행(8372건)은 약 5%가 늘었다.
 
차량 도난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지난 5월 LA에서는 총 2231대의 차량이 도난 당했다 이는 월별 차량 도난건 중 역대 다섯 번째로 높은 수치다.
 
주거지, 사업체 등에 침입해 물건이나 현금 등을 훔쳐 달아나는 절도(burglary) 범죄는 지난 한달 간 총 1305건이 발생했다. 이 역시 지난 2020년 6월 이후 월별 절도건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편, LA시의 범죄율이 증가하는 가운데 지난 7일 열린 예비선거에서는 경찰 예산 증액 등을 반대하고 경찰의 수사 방식 등을 감사하겠다는 강성 진보 후보(파이살 길ㆍ유니세스 에르난데스ㆍ케이티 영 야로슬라브스키ㆍ휴고 소토-마르티네스)들이 선전했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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