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이야기] 인벤토리 관리
인벤토리 파악 사업 운영 핵심
시작부터 매일 지속적 관리 필요
인벤토리를 취급하는 업종은 제조업과 도소매업으로 구분되는데 제조업은 원자재를 가공하여 완성품을 만들어 판매를 하기 때문에 완성된 제품을 구입해 판매하는 도소매업과는 인벤토리 관리에 차이가 있다.
제조업은 원자재 구매비에 완성품을 만들기 위해 현재 공정 중인 제품에 대한 제조원가와 판매 대기 중인 완성품을 포함하여 인벤토리를 관리하게 되고 도소매업은 완제품을 매입하는 매입원가를 기준으로 판매 대기 중인 상품을 인벤토리로 관리하게 된다.
인벤토리는 원자재, 제조 중인 제공품, 완제품의 중간단계인 반제품, 완제품, 생산직 근로자의 임금, 상품 구매원가 등을 모두 포함한다.
인벤토리는 사업의 주요한 자산으로 대부분 사주들은 빠르고 정확한 인벤토리 현황을 파악하려 노력하고 있고 이 자료는 성공적인 사업운영의 핵심적인 요소가 된다.
인벤토리의 관리는 인벤토리의 흐름과 관련된 계획을 세워서 이를 조정하고 통제하는 지속적인 일련의 과정이 요구된다.
원자재 구매, 재공품, 완제품 매입 등은 우선 인벤토리 자산에 더해지게 되고 마진을 붙여서 판매하면 인벤토리 가치만큼 비로소 그 상품의 매출원가로 빠지게 되어 매출이익이 산출된다.
매출 원가를 알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선행돼야 하는 것은 매출이 이루어질 때의 그 상품의 인벤토리 가치다.
실제로 하나의 상품에 대해 매입 단가의 변동이 발생하게 되는데 이 경우 매입 단가가 서로 혼재하여 존재하기 때문에 매출 원가를 평가하는 기준이 요구된다.
매출 원가 평가는 세 가지 방법이 있다.
먼저 구입한 상품부터 순서대로 빼는 선입 선출법, 나중에 구입한 상품부터 빼는 후입 선출법, 모든 입·출고를 평균해서 평가하는 가중평균법 등이 그것이다.
인벤토리에 대한 장부 기록은 실지조사법과 계속 기록법으로 구분된다.
전기에 이월된 기초 인벤토리에 당기 매입액을 합한 금액과 매출원가에 기말 인벤토리를 합한 금액이 일치하게 되는데 인벤토리 관련 회계는 이에 기초로 이루어진다.
실지 조사법은 실지 조사를 통해 기말 인벤토리를 먼저 결정하게 되고 나머지 금액은 자동으로 당기의 매출 원가가 된다.
반대로 계속 기록법은 실시간 관리를 통해 매출원가를 먼저 결정하게 되고 나머지는 금액은 자동으로 기말 인벤토리가 된다.
예를 들어 시작 인벤토리가 10만 달러고 당기 매입액이 15만 달러라고 가정해 보자.
실지 조사 때문에 기말 인벤토리가 20만 달러로 파악되면 매출원가는 기초 인벤토리와 당기 매입액을 합한 25만 달러로부터 기말 인벤토리 20만 달러 차감하여 5만 달러로 산출 되게 된다. 반대로 매출원가가 5만 달러로 미리 파악된다면 기말 인벤토리는 실지 조사 없이 20만 달러로 산출되게 된다.
마감 때 인벤토리 변동과 총매입액을 바탕으로 매출원가를 산출할 수 있지만, 인벤토리의 실시간 파악은 사업운영을 보다 능동적으로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중요한 기초 자료가 되므로 가능하면 각자 상황에 맞는 효과적인 방법을 고안하여 실시간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인벤토리 관리는 처음 시작 단계부터 잘 짜인 계획을 바탕으로 매일 지속적 꾸준하게 관리를 하여야 하는 작업이다.
▶문의: (213)926-9378
백용현/C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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