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팬데믹 기간 IL 실업급여 절반 허위

주 감사실 19억달러 부정 수령 지적

[IDES]

[IDES]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후 실업자에게 지급되어야 할 연방 정부의 기금 가운데 20억 달러가 낭비된 것으로 밝혀졌다.  
 
일리노이 주 감사실은 최근 감사 자료를 발표했다. 실업급여가 제대로 지출됐는지를 살피는 감사였는데 기간은 2020년 7월부터 2021년 6월까지 1년 간이었다.  
 
이 기간 동안 일리노이 주 정부는 고용안정국(IDES)을 통해 연방 정부로부터 받은 실업급여를 주민들에게 나눠줬다. 당시에는 실업기간을 39주로 연장했고 이전까지 혜택 대상에서 제외됐던 계약직 노동자나 자영업자들도 혜택을 받았다.  
 
이 기간 중 일리노이 주서 실업급여로 지급된 금액은 모두 36억달러.  
 
감사실은 이 가운데 절반이 넘는 19억달러 가량이 부정한 방법으로 수령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의 경우는 신분을 위조해서 실업급여를 타간 것으로 드러났다.  
 
대표적인 경우는 다른 사람의 신분을 도용해 실업급여를 신청한 후 데빗카드를 받은 뒤 이를 접근 가능한 계좌이체로 변경하는 수법이 사용됐다.  
 
주 감사실은 IDES가 실업급여를 배포하면서 이를 제대로 통제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지 못했고 신청자의 데이터를 정확하게 관리하지 못했으며 부정 발급이 확인된 뒤에는 사후 조치가 없었다는 점 등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팀 버틀러 주 하원 의원은 "전체의 절반 가량에 해당하는 20억달러에 달하는 실업급여가 사라졌다는 것은 IDES의 무관심이 어느 정도인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사태의 원인을 정부에 돌리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는 변명이며 이를 조사할 수 있는 의회 청문회를 개최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Nathan Park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