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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즈 고향 하이스쿨 내년 가을까지 재건축

라이즈 고향 고등학교 조감도. [벌리너 건축 웹사이트 캡쳐]

라이즈 고향 고등학교 조감도. [벌리너 건축 웹사이트 캡쳐]

LA한인타운 라파옛에 있는 LA 라이즈 고향 하이스쿨(Rise Kohyang High School)이 재건축을 시작했다. 벌리너 건축사무실이 디자인하고 브라이트 스타 학교가 운영할 RKHS는 2023년 가을부터 9~12학년 600명을 교육할 예정이다.
 
RKHS는 4000만 달러 예산으로 8만8000스퀘어피트 규모의 3층짜리 L자 건물을 지을 예정이다. 지상의 코트 야드는 건물 안 1층 다목적 공간, 카페 등으로 연결된다. 1·2층에는 총 24개의 교실, 교직원실, 도서관·미디어룸 등이 위치한다. 교장실 등 교무직원 사무실은 학생들의 적절한 감독·관리를 위해 건물 3층 전체에 골고루 분포될 예정이다.  
 
캠퍼스 가장자리 울타리는 학생들에게 안전하게 해주는 보호막 역할을 하는 동시에 학교가 위치한 한인타운을 학교와 연결하는 상징으로서의 역할도 하게 된다.  
 
펜스에는 영어와 한국어가 섞인 학교 이름 ‘Rise고향’이 펜스 위부터 아래까지 키 높이보다 높은 크기로 쓰여질 예정이다.  
 
벌리너 건축사무소 대표 리차드 벌리너는 “1.2에이커 라는 좁은 공간에 학생들을 위한 기본 시설과 야외 공간까지 마련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며 “야외 공간인 코트 야드를 입구로 사용하고 자연적으로 경사진 캠퍼스 지형을 이용해 낮은 지형을 주차와 드랍 오프 구역으로 활용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 프로젝트는 고효율 학교를 위한 협력(Collaborative for High Performance Schools·CHPS) 기준에 맞는 에너지 효율성과 환경 보존성을 유념해 디자인 됐다.  
 
한편, 벌리너 건축사무실은  3500만 달러 예산의 라이즈고향중학교도 디자인 중이다.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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