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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조끼입고 경광등 달고

셰리프 사칭 검문하다 체포
북부카운티서 10여 차례 범행

셰리프 경관을 사칭하던 앤서니 카마이클이 체포될 당시 입고 있었던 방탄조끼와 무기류. [SD 카운티 셰리프국 웹사이트]

셰리프 경관을 사칭하던 앤서니 카마이클이 체포될 당시 입고 있었던 방탄조끼와 무기류. [SD 카운티 셰리프국 웹사이트]

셰리프 경관을 사칭, 지나가던 차량을 무단으로 세워 불법 검문하던 20대 남성이 범행 현장에서 검거됐다.
 
샌디에이고 카운티 셰리프국은 지난 13일 오전 2시쯤 풀브룩의 사우스 미션과 윈터 헤븐 교차로에서 앤서니 카마이클(21·오션사이드 거주)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셰리프국에 따르면 카마이클은 모조 경광등이 설치된 도요타 캠리를 타고 북부 카운티 일대를 돌며 지나가던 운전자들을 상대로 10여 차례 이상 불법적으로 검문을 했다는 것.
 
카마이클은 체포 당시에도 지나던 차량을 세워놓고 운전자를 검문하던 중이었는데 인근을 지나던 셰리프 순찰경관이 수상히 여겨 접근하자 이를 피해 도주하다 사고를 내고 체포됐다.
 
특히 카마이클은 체포 당시 ‘셰리프(Sheriff)’라고 새겨진 방탄조끼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입고 있던 셔츠에도 셰리프라고 쓰인 패치가 부착돼 있어 언뜻 보기에 사복 경관이 검문하는 것처럼 속기 쉬운 복장을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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