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2030년까지 1만5000호 서민주택 공급
시장, 주택문제 개선 종합대책
“주택은 특권이 아니라 기본권”
14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관련 부서장들이 배석한 가운데 시 주택문제 개선 종합대책인 ‘하우징 아워 네이버스’ 청사진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서 아담스 시장은 “안전하고 편안한 주택은 특권이 아니라 뉴욕시민의 기본권”이라고 말했다.
이번 종합대책을 위해 투입되는 예산 규모는 2022~2023회계연도 예산 중 50억 달러를 포함해 총 220억 달러 내외다.
◆서민주택 공급 및 보존 확대= 뉴욕시 역사상 최대 규모 예산을 투입해 서민주택의 신규 공급과 수리를 확대하고 입주시기를 당기기로 했다. 오는 2030년까지 1만5000가구의 서민주택이 완공될 예정인데 이는 예정보다 2년 앞당겨지는 것이다. 또 서민주택에 편의시설 접근성을 강화하고 노인 및 장애인을 위한 요구사항을 반영한다.
◆주택 서비스 관료주의 철폐= 주택 정부지원 신청시 관료주의를 철폐하고, 가능한 절차는 온라인으로 전환하는 등 불필요한 서류작업을 간소화하기로 했다.
◆노숙자 및 주택 불안정 문제 해결= 팬데믹 이후 문제가 커진 노숙자를 위한 셸터와 지원 서비스를 개선하고, 셸터에 입주한 노숙자들에게는 영구주택 이주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민 신분에 무관한 주택 지원= 이날 기자회견에 배석한 마누엘 카스트로 시장실 직속 이민 담당 커미셔너는 “모든 뉴욕시민은 이민 신분에 관계없이 서민주택에 입주할 수 있다”면서 “이민자 커뮤니티가 주택 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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