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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 플랫폼 ‘조이소스’ 출범

한인 조나단 스포사토 창업
드라마·쇼 등 콘텐트 다양

IT 업계에서 널리 알려진 중국계 한인 조나단 스포사토(55·Jonathan Sposato)가 아시안 멀티미디어 플랫폼인 ‘조이소스 네트워크(JoySauce Network)’를 출범했다.
조나단

조나단

 
테크놀로지 뉴스 사이트인 ‘기크와이어(GeekWire)’ 창업자로 유명한 스포사토는 조이소스 네트워크가 ‘아메리칸 아시안(American Asian)’을 겨냥해 만든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이다. 그가 ‘아시안 아메리칸’이 아니라 ‘아메리칸 아시안’이라고 표현한 이유가 있다. 아시안이 더는 비주류가 아닌 주류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어서였다고 한다.  
 
조이소스닷컴(joysauce.com)을 통해 아시안이 대다수 캐릭터로 출연하는 리얼리티 쇼, 팟캐스트, 드라마, 스탠드업 코미디 등 다양한 콘텐트를 즐길 수 있다. 스포사토는 “어린 시절 TV를 시청했을 때, 아시안은 악역 혹은 조연으로만 나왔다. 조이소스에서는 아시안이 모든 장르에서 메인 캐릭터로 나온다”고 했다. 조이소스가 “아시안판 HBO”라면서 “아시안들을 위한 엔터테인먼트와 인포테인먼트 사이트”라고 했다.  
 
조이소스는 특히 멋진 아시안 남성 캐릭터들을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 그는 “한인 배우 중 존 조, 스티븐 연, 대니얼 대 김이 있지만 이들은 메인스트림을 지배하는 엔터테이너는 아니다”면서 “우리가 백인 스타를 보며 ‘저 친구는 백인이지만 유명하다’라는 표현을 하지 않는다. 아시안이 주도하고 장악하는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만들고 싶어 조이 소스를 창업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의 어머니는 중국인, 아버지는 한인이다. 이들은 1960년대에 만났는데 부모 반대로 결혼하지 못했다. 스포사토는 결국 조부모 밑에서 자랐다. 어머니는 나중에 이탈리아계 미국인과 결혼했다. 그의 라스트네임은 새 아버지를 따른 것이다.    
 
그는 “당시 이소룡이 전세계적으로 열풍이었다. 이소룡이 사망했을 때 난 홍콩에 있었다”며 “엄청난 사건이었는데 이후 수십 년이 지난 지금까지 이소룡에 버금가는 아시안 스타가 없다는 것은 아시안 커뮤니티에서 깊이 고민할 일”이라고 했다.  
 
조이소스는 광고로 수입을 올리는 플랫폼으로, 콘텐트가 모두 무료다.  
 
그는 “정성껏 제작하고 있는 프로그램들이다. 한인이 많이 애청하고 공유했으면 좋겠다”며 “콘텐트가 마음에 들거나, 혹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우리한테 이메일로 알려달라. 또 후원도 받는다”고 했다.  
 
조이소스를 한 단어로 설명한다면? 그에게 물었다. 그는 “행복(happiness)”이라고 답했다.
 
▶조이소스 홈페이지: joysauce.com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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