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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주택 압류 1년 전보다 185% 급증

플로리다·가주 1, 2위
'정상화 진입' 평가도

지난 5월 전국의 주택 압류 규모가 185% 급증하며 3만건을 넘어섰다. 팬데믹 이후 사상 최소에서 벗어나 정상화 단계로 진입 중이라는 평가다.
 
15일 어바인에 본사를 둔 부동산 정보업체 ‘애텀’에 따르면 사전 압류, 경매 예정 및 은행 재소유를 포함한 전체 주택 압류 건수는 3만881건이었다.
 
지난 4월에 비해서는 1% 증가에 불과하지만 1년 전과 비교하면 185% 급증한 규모다.
 
지난해 5월 전체 압류 건수는 1만821건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고 2020년 5월은 8767건을 기록, 2005년 4월 관련 통계 작성 이후 최소였다. 애텀의 릭 샤가 수석 부회장은 “주택 압류는 느리지만 점진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팬데믹 이전 정상 수준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팬데믹 이후 정부 지원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던 기간은 끝났다”고 말했다.
 


지난달은 압류 절차를 개시한 사전 압류가 2만2099건으로 전년 대비 274% 크게 늘었다. 최대는 플로리다로 2483건이고 뒤이어 캘리포니아 2238건, 텍사스 2019건, 일리노이 1757건, 오하이오 1285건 등이었다.  
 
또 지난달 압류를 완료한 경우는 전국 2857건으로 117% 증가율을 기록했다. 샤가 부회장은 “압류 완료보다 압류 개시가 10배 가까이 많은 것은 이례적”이라며 “홈오너들이 집을 잃는 최악의 상황을 피할 방법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가주주택금융국(CalHFA)은 팬데믹 기간 중 모기지를 연체한 홈오너에게 최대 8만 달러를 그랜트로 지급하는 프로그램(www.CAMortgageRelief.org)의 신청 자격을 완화하며 지원 확대에 나섰다. 〈본지 6월 15일자 미주 5면 참조〉
 
샤가 부회장은 “다만 돌발변수는 최근 급격히 악화하는 인플레이션으로 압류 규모가 팬데믹 이전 수준을 위협하며 빠르게 늘어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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