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서 멕시코로 이주 는다
같은 생활비로 윤택한 삶
재택근무·국경 통근도 영향
최근 CNBC뉴스는 같은 돈으로 더 윤택한 삶의 질을 누리려는 가주민이 국경이나 멕시코로 이주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멕시코는 가주와 국경을 마주해 원할 때는 언제든지 오갈 수 있다는 장점도 갖췄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이주에 따른 부담이 줄어든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트래비스 크로시 커플은 멕시코 고급 아파트 단지로 이주한 사례. 크로시 커플은 “가주에서 살 때보다 생활비가 50%나 줄었다”며 “남은 돈으로 경력개발, 취미생활, 예술활동 등에 쓸 수 있게 됐다. 매일 생활비 걱정으로 머리를 싸매지 않아도 된다”고 만족을 표했다. 토니 스미스 개인 트레이너도 “멕시코 국경지대에 살면서 가주를 오가며 경제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2021년 가주민 36만 명이 생활비 부담 등을 이유로 텍사스, 애리조나, 워싱턴 주로 떠났다. 이들이 부담으로 느낀 생활비는 전국에서 가장 비싼 부동산 가격이 꼽혔다.
실제 가주 주택 중위가격은 79만7470달러로 전국 최고 수준이다. 작년 4분기 기준 주택소유주 25%만이 중위가격 주택을 유지할 여력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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