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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검은 월요일…다우 3만선 위협

글로벌 증시가 13일 중앙은행의 고강도 통화긴축 전망과 경기침체 공포 속에 ‘검은 월요일’을 보냈다.
 
아시아와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일제히 2∼3%대의 큰 폭 하락을 기록한 데 이어 뉴욕증시를 대표하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가 공식적으로 약세장(베어마켓)에 들어섰다.  
 
이날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76.05포인트(2.79%) 떨어진 3만516.7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51.23포인트(3.88%) 급락한 3749.63으로 마감, 지난 1월 3일 전고점(4796.56)에서 21% 이상 내려갔다.
 
이로써 S&P 500 지수는 전고점 대비 하락률 20% 이상을 가리키는 약세장에 공식 진입했다. 이 지수는 연저점을 경신한 것은 물론 지난해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후퇴했다.
 
나스닥 지수는 530.80포인트(4.68%) 폭락한 1만809.23에 장을 마감했다.
 
최근 투자자들은 지난 10일 발표된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8.6%로 1981년 12월 이후 40여 년만의 최대폭 기록을 세운 것을 계기로 위험자산에서 발을 빼는 분위기이다. 통제불능의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연준의 금리인상 폭이 커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 여파로 테슬라(-7.1%), 엔비디아(-7.8%), 넷플릭스(-7.2%), 알파벳(-4.3%), 마이크로소프트(-4.2%) 등 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일제히 급락했다.
 
또 보잉은 8.7%, 카니발 코퍼레이션(크루즈 선사)은 10.3%, 델타항공은 8.3% 각각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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