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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철 6분마다 한 대 오도록 해야”

대중교통 시민단체, 서비스 확대 촉구
전철 회복 핵심은 ‘서비스’와 ‘안전’
경찰관과 직원 눈에 띌 정도로 배치해야
전철 ‘반값 요금제’ 홍보와 대상 확대도

“주변에 사람이 없으면 전철역에서 기다리는 단 10여분의 시간도 무섭다”  “예고없이 연착돼 오래 기다려야 하고, 한참 뒤 온 전철에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로 꽉 차서 걱정된다”  
 
뉴욕전철의 서비스 불안정과 범죄 우려가 시민들이 대중교통 이용을 기피하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됐다.  
 
이에 교통 관련 시민단체는 뉴욕시 전철의 운행 간격을 줄이고 경찰관을 눈에 띄게 배치하는 등 전철 이용객을 위한 종합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12일 시민단체 ‘라이더스 얼라이언스’는 브루클린 바클레이센터 전철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공안전을 위한 탑승자 계획(A Riders Plan for Public Safety)’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시민들을 전철로 돌아오도록 하기 위해서는 ‘서비스’와 ‘안전’이 핵심이라는 점을 지적하고, 전반적인 서비스 개선을 촉구했다.  
 


전철 배차 간격 최소 6분으로= 첫 번째 요구 사항은 전철 운행 간격을 최소 6분 내외로 안정화하라는 것이다. 최근 뉴욕시 전철 운행은 심야나 낮 시간대, 주말은 물론 아침과 저녁 통근시간대까지 예기치 않은 지연과 운행 중단이 반복되고 있다. 라이더스 얼라이언스 측은 최소 6분 간격으로는 운행돼야 시민들이 전철 서비스에 안정감을 느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경찰관과 전철 요원 증원= 시민단체 측은 시정부가 경찰 배치를 늘렸다고 주장하지만 실제로 시민들이 느끼기에는 미흡하다고 전했다. 즉 경찰관이 전철역 바깥과 매표소 주변은 물론 승강장과 전철 내까지 배치돼 시민들이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야 한다는 요구다. 전철 요원을 추가로 배치해 요주의 인물을 단속하고 비상시 대응을 안내할 필요도 있다.  
 
‘페어 페어스’ 전철요금 할인 프로그램 확대= 인플레이션으로 각종 비용 부담이 커지는 가운에 전철요금을 절반으로 할인해주는 ‘페어 페어스’ 프로그램 확대 시행에 대한 요구도 제기됐다. 현재 연방빈곤선 이하 소득자의 경우 반값으로 메트로카드를 구입할 수 있는데 실제 이용자는 유자격자의 20~30% 수준에 머문다. 시민단체 측은 ‘페어 페어스’ 이용을 독려하고, 소득기준도 현행 두 배 수준으로 높일 것을 요구했다.  
 
전철 내 노숙자 대책= 갈 곳이 없어 전철에 머물 수 밖에 없는 노숙자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줄 것도 요구했다. 단순히 전철에서 몰아내기만 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니라는 지적이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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