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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 라이언 전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 타계

오랜 기간 투병 생활을 해온 전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이자 주지사 후보였던 짐 라이언이 타계했다. 향년 76세.  
 
유가족은 지난 12일 성명서를 통해 지병을 앓아온 라이언 전 검찰총장이 집에서 편안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밝혔다. 라이언 전 검찰총장은 그동안 림프종암을 비롯 몇 가지 질환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라이언은 1995년부터 2003년까지 일리노이 주 검찰총장으로 재임했다. 이전에는 듀페이지 카운티 검사장으로 10년간 일했었고 2002년에는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하지만 당시 민주당 소속 로드 블라고야비치 후보에게 패했다.  
 
당시에는 공화당이 제임스 톰슨, 짐 에드가, 조지 라이언 주지사까지 연속으로 주지사직을 이어간 바 있다. 1977년부터 2003년까지 26년 간을 공화당이 주지사직을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라이언이 패배한 이후로는 브루스 라우너 주지사 한 명을 빼고 민주당이 줄곧 주지사직을 장악하고 있다.  
 
라이언 전 검찰총장은 이름 때문에 선거에서 피해를 많이 본 사례로 거론된다.
 
2002년 주지사 선거만 하더라도 전임 조지 라이언 주지사와 혼동하는 유권자들이 많았다. 조지 라이언 주지사는 부정부패 혐의로 후에 유죄를 선고 받아 선거에서 불리하게 작용됐고 잭 라이언이라는 상원 후보 역시 2004년 선거에서 문란한 사생활로 중도 사퇴했는데 유권자들이 이를 짐 라이언으로 착각하곤 했다.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짐 라이언을 전직 주지사로 알고 있다는 유권자가 19%로 나왔을 정도였다.  
하지만 주 검찰총장으로 짐 라이언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업체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고 온라인 사기와 갱 조직 단속을 강화하는 등 주요 업적을 남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폭력 예방을 위한 단체 설립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시카고서 태어나고 성장한 라이언 전 검찰총장은 자녀 두 명을 이른 나이에 잃고, 아내의 심장마비, 척수암, 심장 수술을 겪는 등 개인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콰메 라울 일리노이 검찰총장은 "라이언이 쉽지 않은 개인사를 겪으면서도 일리노이 주를 위해 희생하고 힘 쓴 노고와 헌신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그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Nathan Park•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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