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한인 투표, 전체 평균 넘어섰다
50% 개표 현재 22% 투표
LA카운티 평균보다 2.4%p↑
일본계 이어 소수계 2위
박빙 지역에서 결정력

지난 7일 실시된 LA시장 예비선거에서 1위를 차지한 릭 카루소 후보가 8일 한인타운을 찾았다. 릭 카루소 후보는 한인들의 성원과 지지에 감사를 전했다. 사진 왼쪽부터) 브레드 이 변호사, 이창엽 K-ARC회장, 릭 카루소 후보, 강일한 한인상공회의소 회장, 리처드 김 LA시 검사장 후보. 김상진 기자
폴리티컬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캘리포니아 예비선거에서 LA카운티 전체 유권자 565만2100명 중 9일 현재 111만4755명(19.72%)가 투표한 것으로 집계됐다. 개표 50% 기준이다.
한인 유권자는 총 9만3336명 중 2만702명이 투표를 마쳐 투표율 22.18%를 기록했다. 전체 평균보다 2.46%p 높다. 그동안 조사된 조기 및 우편투표 참여율에서 한인 투표율이 5%p 이상 높은 것으로 계속 조사됐으나 투표소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저조해 퍼센티지가 감소했다.
소수계 중 일본계가 30.68%로 투표율이 가장 높았다. 5만3072명 중 1만6285명이 투표했다. 이어 한인이 2위에 올랐고, 중국계(18.63%), 동남 아시아계(17.13%), 태평양계(11.58%)가 뒤를 이었다.
그동안 한인 투표율은 전체 투표율보다 매번 낮게 나왔다.
2018년 예비선거에는 LA카운티 전체 투표율이 23.15%였고, 한인은 18.10%였다. 당시 1만6894명이 참여했다. 대통령 선거 해였던 2020년 예비선거에는 한인 투표율이 29.63%(2만7657명)로 껑충 뛰었다. 전체 투표율 34.83%보다는 5%p 이상 낮았다.
유니스 송 한미연합회(KAC) 대표는 “아직 개표 초반이지만 한인 유권자 참여가 전체 평균보다 높다는 것은 반가운 일”이라며 “이대로 상승세를 유지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스티브 강 한미민주당협회장은 “6월 예비선거는 전체적으로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며 “하지만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 투표율이 타인종 커뮤니티보다 높게 나와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지역에 출마한 한인 후보들에게는 큰 힘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정계 관계자들은 오는 11월 선거에서 투표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원용석 기자,뜨거운 한인 투표 전체 평균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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