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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5세 미만 마스크 의무 해제

13일부터 공립교·데이케어 시설
백신 접종은 이르면 20일 시작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이 다음주부터 뉴욕시 공립교와 데이케어 시설에서 만 5세 미만 어린이들에게 마스크 착용 의무를 해제할 계획이다.
 
9일 아담스 시장은 성명을 통해 오는 13일부터 모든 공립교 및 데이케어 시설에서 만 2~4세 어린이들에게 마스크 착용 여부를 학부모들의 재량에 맡긴다고 밝혔다. 이어 여전히 실내 환경에서 마스크 착용을 원하는 교사·학부모·학생들은 마스크를 착용해도 좋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결정은 뉴욕시 내 코로나19 확산이 줄어들면서 나왔다.
 
시 보건국에 따르면 9일 기준 뉴욕시의 7일 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3449명, 감염률은 7.57%로 지난 5월 중순 확진자수가 4500명, 감염률이 9% 이상을 기록했을 시기보다 확산세가 꺾인 상황이다.
 
한편, 백악관은 이달 초 만 5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화이자·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접종 허용을 위한 긴급사용승인 요청이 연방 식품의약청(FDA)에 신청되자 전국적인 접종 계획을 발표했다.
 
9일 CNN에 따르면 백악관은 “현재 주, 로컬 등 전국의 모든 지역 보건당국이 1000만 회분의 백신을 사전 주문할 수 있도록 채비를 마친 상태”라고 밝혔다.
 
백악관에 따르면 만 5세 미만 어린이에 대한 첫 백신 접종은 이르면 6월 20일부터 시작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많은 용량이 제공돼 접종량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FDA 자문위원회는 오는 14일과 15일 각각 화이자와 모더나의 5세 미만 아동용 코로나19 백신 접종 승인 여부를 놓고 권고안을 내놓을 전망이다.

심종민 기자 shim.jongmin@koreadailyn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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