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주택 대출 지원 규정 완화…LA카운티 소득 18만불까지
가주주택금융국(CalHFA)
가주주택금융국(CalHFA)은 최근 퍼스트 모기지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는 소득 한도를 상향한 데 이어 다음 주부터 소득대비부채(DTI) 비율도 높여 문호를 확대키로 했다.
CalHFA는 연방 정부와 주 정부의 예산을 기본으로 국책 모기지 기관인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이 담보하는 대출 상품을 협력 관계인 민간 모기지 회사 등을 통해 지원하고 있다.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렌더에 대한 정보는 웹사이트(www.calhfa.ca.gov/homebuyer/lenders.htm)에서 찾을 수 있다.
지난 6일부터 소득 한도 상향이 적용된 프로그램은 ‘CalHFAFHA(연방 주택국) 론’ ‘CalPLUSFHA 론’ ‘CalHFAVA(연방 보훈청) 론’ ‘CalHFA USDA(연방 농무부) 프로그램’ 등이다. 또 다운페이를 지원하는 CalHFA의 ‘마이홈 어시스턴스 프로그램’도 포함됐다.
높아진 연 소득 한도는 남가주 카운티 별로 LA 18만 달러, OC 23만5000달러, 리버사이드 17만3000달러, 샌버나디노 17만3000달러, 샌디에이고 21만1000달러, 벤투라 22만8000달러 등이다.
2020년 6월부터 적용됐던 기존 소득 상한선은 LA 15만3000달러, OC 20만3000달러, 리버사이드 14만9000달러, 샌버나디노 14만9000달러, 샌디에이고 18만3000달러, 벤투라 19만4000달러 등이었다.
LA가 1만7000달러 늘어나 인상 폭이 가장 적었고 이어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 2만4000달러, 샌디에이고 2만8000달러, OC 3만2000달러, 벤투라 3만4000달러씩 증액됐다.
다만 CalHFA는 최근 선보인 ‘포기버블에퀴티빌더 론(Forgivable Equity Builder Loan)’에는 해당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 프로그램은 첫 주택 구매자를 대상으로 집값의 10% 다운페이를 5년 이상 거주하는 조건에서 그랜트로 무상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지역 중간소득(AMI)의 80% 이하로 LA·OC는 6만8880달러, 샌버나디노·리버사이드 6만2000달러, 샌디에이고 7만6080달러, 벤투라 7만9040달러다.
CalHFA는 이와 함께 오는 13일부터 모든 대출 프로그램에 적용하는 DTI 비율을 현재 43~45%에서 50%로 높인다고 밝혔다. DTI 비율은 소득 기준과 함께 대출 신청 자격을 따지는 중요한 잣대로 세전 소득에서 부채가 차지하는 비중이 현재는 프로그램에 따라 43~45%를 넘어서는 안 되지만 다음 주부터는 50%까지 확대된다.
조건은 크레딧 점수 700점 이상이고 패니매와 프레디맥 등의 자동 대출심사를 통과한 경우에만 해당한다. 크레딧 점수가 700점 미만이거나 대상 주택이 모빌 홈이면 DTI 비율은 기존대로 최고 45%다.
▶문의: (916)326-8033, SFLending@calhfa.ca.gov. 웹사이트(www.calhfa.ca.gov).
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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