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샛별' 라니 첸 감사관 후보 본선행
본지는 예비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의 치적 및 공약 등을 심층 평가해 지지 후보 총 27명을 선정했다. 이들의 현황을 점검해 본다.▶라니 첸 가주 회계감사관 후보 본선행
캘리포니아주 관할 선출직 중 16년 만에 공화당원이 탄생할 가능성이 커졌다.
라니 첸 캘리포니아주 회계감사관 후보가 예비선거에서 48.6% 개표된 8일 오전 8시40분 현재 121만5498표(37%)를 얻으며 본선행을 확정했다.
캘리포니아 회계감사관은 주내 모든 재정지출을 총괄하는 중요한 자리다. 주정부 기관 에이전시에 체크를 끊어준다. 또 주정부 예산으로 운영되는 에이전시 감사 권한을 쥐고 있다. 주지사를 비롯해 주의회 영향권에서 독립적이다.
베티 이 감사관 임기가 끝나면서 올해 공석이 됐다. 첸 후보는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재정 지출 내용을 세부적으로 쉽게 볼 수 있는 체크북 시스템을 약속했다. 또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누구나 핸드폰으로 주정부 지출 내역을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첸 후보는 주지사에도 영향력을 행사하겠다고 했다.
예산 낭비가 심하면 더 효율적으로 지출하라고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했다.
▶제프리 프랑 LA카운티 재산세 산정관 본선 치러야
카운티와 시 선거는 과반표를 얻지 못하면 11월 본선을 치러야 한다.
3선에 도전하는 제프리 프랑 LA카운티 재산세 산정관은 오전 8시40분 현재 31만2353표로 45.8%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샌디 선 후보가 16만5540표(24.3%)로 2위에 올랐다.
산정국은 LA카운티 내 부동산 가격을 산정해 재산세를 책정하는 정부기관이다. 카운티가 거둬들이는 재산세가 연 170억 달러에 달한다.
직원은 1200여 명이며 연 예산은 약 2억 달러다.
▶길 세디요 LA 1지구 시의원 유력
1998년에 '소주 법안'을 통과시킨 지한파 정치인 길 세디요 LA 1지구 시의원은 이번이 3선이자 마지막 임기 도전이다. 과반 득표면 바로 당선이다.
세디요 의원은 오전 8시40분 현재 7942표를 얻어 53.8% 득표율을 기록 중이다. 유일한 맞상대인 강성진보 성향의 유니세스 에르난데스 후보는 6820표로 46.2% 득표율이다.
▶팀 맥코스커 LA 15지구 시의원 본선행
팀 맥코스커 후보는 LA 15지구 선거에서 오전 9시40분 현재 5485표로 38.4% 득표율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대니얼 산도발 후보가 4247표(29.7%)로 맥코스커와 나란히 본선에 오를 것이 확실시 된다.
▶조지 첸 토런스 시장 후보 당선 유력
토런스 시장 및 시의원 선거는 이번이 본선이다.
대만계 조지 첸(공화) 토런스 2지구 시의원은 토런스 시장 선거에서 오전 8시40분 현재 1만344표로 57.1% 득표율을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클리프 뉴마크(민주) 후보가 7779표로 42.9% 득표율을 기록했다.
존 카지 토런스 1지구 시의원 후보는 991표로 44.5%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이 확실시 된다.
폴리티컬데이터에 따르면 토런스 인구는 14만7000명이며 유권자는 9만3522명이다. 아시안 유권자는 2만2504명(24.1%), 한인 유권자는 4198명(4.5%)이다.
▶샘 예브리 LA 5지구 시의원 후보도 본선 '찜'
예브리 후보는 LA 5지구 선거에서 8656표로 31.8% 득표율을 기록하며 1만2921표(47.4%)를 기록한 케이티 영 야로슬라브스키 후보와 본선 진출이 유력하다.
단, 야로슬라브스키가 과반을 넘으면 승부가 끝난다.
▶가디나 시의회 선거 '치열'
재선에 도전하는 타샤 서다 가디나 시장은 유일 후보로 출마해 당선을 확정했다. 오전 8시40분 현재 3639표를 얻었다.
가디나 시의회 선거에서는 로드니 다나카 시의원이 2808표로 43% 득표율을 기록하며 안정권에 진입했다.
완다 러브 후보가 1926표(29.5%)로 1799표(27.5%)를 기록 중인 아트 카스카니안 시의원과 당선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미치 오패럴 LA 13지구 시의원 선두
3선에 도전하는 미치 오패럴 LA 13지구 시의원은 오전 9시 현재 8005표를 획득하며 36.7% 득표율로 1위를 달리고 있다.
휴고 소토-마르티네스 후보가 7630표(34.9%)로 2위다.
▶밥 허츠버그 LA카운티 3지구 수퍼바이저 후보 1위
밥 허츠버그 전 가주하원 의장은 오전 9시20분 현재 LA카운티 수퍼바이저 3지구 선거에서 5만8027표(34.1%)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린지 호버스 후보가 24.7%로 2위, 헨리 스턴 가주 상원의원이 22%로 3위다.
▶제스 아라나 LA통합교육구 6지구 후보 탈락
LA학교경찰국 경관 출신의 아라나 후보는 LAUSD 6지구 선거에서 오전 9시30분 현재 8292표(24%) 득표율에 그쳐 3위에 머물렀다. 켈리 고네스 후보가 1만5652표(45.4%)로 1위에 올랐다.
▶트레이시 파크 LA 11지구 본선행 확정
파크 후보는 LA 11지구 선거에서 오전 9시30분 현재 9669표를 받아 31.1% 득표율로 2위에 올랐다. 9760표로 31.4%를 기록한 1위 에린 달링 후보와 함께 사실상 본선행을 확정했다.
원용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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