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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내가 범죄 피해자”

시에나칼리지 설문조사 결과 발표
뉴요커 76%, 폭력범죄 피해 가능성 우려
“아담스 시장 잘한다” 평가, 단 29% 불과
56% “뉴욕시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

뉴욕시민의 대다수가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두려움에 떨고 있다.  
 
시에나칼리지가 최근 시행해 7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나 또한 폭력 범죄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뉴욕시민이 전체의 76%로 나타났다. 반면, “범죄 피해자가 될 수 있다는 걱정을 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24%에 머물렀다.  
 
이같은 범죄에 대한 두려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확연히 증폭된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70%는 “팬데믹 이전에 비해서 현재가 덜 안전하다고 느낀다”고 대답했다.  
 
시민들의 도시 안전과 치안에 대한 불안감은 뉴욕시경(NYPD)이 최근의 데이터를 인용해 뉴욕시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감소세에 있다고 밝힌 것과 상반된 분위기다.  
 


또, 뉴욕시민의 대다수는 뉴욕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56%가 “잘못된(Wrong)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답했고, 32%가 “올바른(Right)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 1월 1일 직무를 시작한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에 대한 지지도도 바닥권에 머물고 있다.  
 
단 29%만 시장의 업무 성과가 “탁월하거나 우수하다(Excellent or Good)”고 평가한 반면, 그 두 배 이상(64%)이 “그저그렇거나 저조하다(Fair or Poor)”고 답변했다.  
 
아담스 시장이 자신의 실적이라고 내세운 거리에 머무는 노숙자 대응에 대해서도 시민들은 인정하지 않았다. 부문별 직무 평가에 있어서 노숙자 문제 대응에 대해 49%가 “형편없다(Poor)”고 답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어 범죄 대응에 대해서는 45%가 “형편없다(Poor)”고 답변했다.
 
반면, 관광객 유치의 경우 43%가 “잘하고 있다(Excellent or Good)”고 답해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조사를 시행한 돈 레비 시에나칼리지 리서치센터장은 “이번 조사 결과로 볼 때 일반적으로 말하는 허니문 기간이 끝난 게 확실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세부 정책에 대한 뉴욕시민들의 의견도 드러났다. 시민들은 공립교 영재시험 종료에 반대(67%)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관 전철역 추가 배치를 지지(85%)하고, 전철역에 금속탐지기를 도입하는 것을 찬성(63%)한다. NYPD 예산 증액에도 다수(52%)가 찬성했다.  
 
이번 조사는 뉴욕시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5월 22일부터 6월 1일까지 시행됐다. 오차범위는 ±3.1%포인트다.   

장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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