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투표에 반드시 참여하자
이제는 선거철이 되면 미국 곳곳에서 한인 후보자들을 많이 보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 한인들이 선거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다.그 이유 중 하나는 정치 같은 것에는 관심 없다는 마음가짐이다. 정치가 우리 생활의 일부라는 관념이 없고, 자신의 생활과는 무관한 별도의 활동으로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정치는 우리 생활 거의 모든 면에 영향을 미친다. 미국에서 살려면 미국 정치가 생활의 일부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선거 참여는 정치인을 이용하든지 아니면 정치인에게 이용 당하든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선거 참여는 자신의 권리를 행사하는 귀중한 행동이다. 개인적으로 한인은 한인 후보를 지지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권자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나 종교, 인종, 직업 등과 관련해 지지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 이런 점에서 한인의 이익을 대변하려면 한인 후보를 뽑아야 한다.
한국과 미국 사이의 교류가 활발하다. 미국 정계에 진출한 한인 정치인들은 본국의 정치인들보다도 한국 정부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미국에 사는 한인으로서 가장 큰 관심과 바람은 후세들의 교육과 성공일 것이다. 후세들이 주류사회에 진출해 성공하려면 그들이 본 받을 수 있는 한인 롤모델을 많이 배출해야 한다. 그런 역할을 한인 정치인들이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지역구 상관없이 한인 정치인을 후원하는 것은 우리 후세들을 위해 필요하다.
미국 선거는 선거자금이 성패를 크게 좌우한다. 그러므로 선거구에 상관없이 한인 후보가 나오는 곳에 후원을 해야 한다. 한 사람이 많은 돈을 기부하기는 어렵지만 한인커뮤티의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치면 가능하다.
내일(7일) 예비선거가 실시된다. 선거에 반드시 참여하자.
김홍식·은퇴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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