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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주 총기폭력 근절에 대규모 예산

총기폭력 인식의 달 선언문 발표
타격 큰 나소·서폭 등 집중 지원

뉴욕주가 총기폭력 근절을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예산을 투입하기로 했다.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지난 3일 2022~2023회계연도 주정부 예산에서 1820만 달러를 투입해 카운티 별 총기폭력 근절 활동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 예산은 총격사건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은 나소카운티, 서폭카운티, 올바니카운티 등 17개 카운티 20개 커뮤니티에 집중 투입된다.  
 
호컬 주지사는 6월 총기폭력 인식의 달을 맞이해 발표한 선언문과 함께 이같은 내용의 총기폭력 근절(GIVE·NYS’s Gun Involved Violence Elimination)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호컬 주지사는 “지난 몇 주 동안 총기폭력이 개인과 이웃, 공동체 전체에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초래하는 상황을 목격했다”면서 “입법부와의 협조 아래 총기규제 강화법을 시행함과 동시에 대응 프로그램에도 지속적으로 예산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투입되는 자금은 각 카운티 경찰서와 지방검사, 보호관찰부서 등 법집행기관에 지원돼 인력, 초과근무, 장비 및 기술 도입 등에 사용된다. 또 지역사회 기반 개입 프로그램 등 예방 프로그램, 경찰과 지역사회 관계 재구축, 멘토링 프로그램 등도 시행된다.  
 
3일 저녁에는 매년 6월 첫번째 금요일인 총기폭력 인식의 날을 기념해 올바니 엠파이어 스테이트 플라자, 맨해튼 원월드트레이드센터 등 주 전역 랜드마크가 주황색 조명으로 밝혀졌다. 

장은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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