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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곳곳서 총기 난사 7명 사망

펜실베이니아·테네시
부상자도 20여명 발생
롱비치서는 '묻지마 총격'

지난 주말 또다시 전국 곳곳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여러 명이 목숨을 잃었고 수십 명이 다쳤다.  
 
지난 4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 유흥가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1명이 부상을 당했다.  
 
필라델피아 경찰국 DF 페이스 조사관은 기자회견에서 “남성 2명과 여성 1명이 숨졌다”며 “순찰 중이던 경관들은 여러 명의 총격범이 군중을 향해 총을 쏘는 것을 목격했다”고 발표했다. 사건이 발생한 필라델피아 사우스 스트리트는 술집과 식당이 밀집돼있는 지역으로, 당시 수백 명의 주민이 주말 밤을 즐기고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복수의 총격범은 군중을 향해 마구 총을 쐈고, 때마침 해당 지역을 순찰 중이던 경관들이 곧장 대응에 나섰다.  
 


페이스 조사관은 “한 경관이 총격범 중 한 명을 향해 총을 발포했다”며 “총격범이 총기를 버리고 도주했지만, 총탄에 맞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고 페이스 수사관은 설명했다.
 
경찰은 이튿날 브리핑을 통해 “이 사건은 2개 그룹 사이의 충돌에서 비롯됐다”며 “사용된 총기만 5정에 달한다”고 밝혔다.
 
5일 테네시주 채터누가의 한 나이트클럽 인근 도로에서도 총기 난사 사건이 벌어져 17명의 사상자가 나오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2시 45분쯤 복수의 총격범이 총격을 가하면서 3명이 사망하고 14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에 따르면 2명은 총상으로, 1명은 교통사고로 각각 목숨을 잃었고, 일부 피해자들은 중태다.  
 
채터누가 경찰서는 “총격범들의 범행 동기는 불분명하다”며 “하지만 한 명 이상의 피해자를 겨냥해 총격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총격이 발생한 채터누가 지역은 한 주 전에도 지역 내 상업지구서 총격전이 벌어져 청소년 6명이 부상을 입었다.  
 
최근 전국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에서도 연이은 총격 사건이 발생해 사상자를 내고 있다.
 
3일 롱비치에서는 묻지마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이날 14가와 월넛 애비뉴에서 길을 가던 남성에게 3명의 남성이 다가와 이유 없이 총격을 가했다. 총격범들은 도주하면서 인근에 운전 중이던 여성을 향해 또다시 수발의 총격을 가했다.  
 
병원으로 옮겨진 피해자 중 여성은 안정적인 상태이지만 남성은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롱비치 경찰은 앞서 수 시간 전, 2마일 정도 떨어진 해변가 자전거 도로에서 총격이 발생해 상반신에 총상을 입은 피해자가 중태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26일에는  텍사스주 롭 초등학교에서 벌어진 총기 난사로 어린이 18명과 성인 3명이 숨졌고, 지난 1일에는 오클라호마주 털사의 한 병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숨지는 등 최근 들어 전국에서 총격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장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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