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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설립 긍정적 효과 기대”…한인식당 최초 노조 설립 주목

‘겐와’ 제이 권 대표 입장 밝혀

겐와 코리언 바비큐가 한인 식당업계 최초 노조 계약을 체결하며 종업원 노조가 활동하는 첫 한식당이 됐다. 겐와 코리언 바비큐 미드 윌셔 지점 외관 전경. 김상진 기자

겐와 코리언 바비큐가 한인 식당업계 최초 노조 계약을 체결하며 종업원 노조가 활동하는 첫 한식당이 됐다. 겐와 코리언 바비큐 미드 윌셔 지점 외관 전경. 김상진 기자

유명 한식당 ‘겐와 코리언 바비큐(대표 권진원·제이 권)’에 노조가 만들어졌다는 소식〈본지 6월3일자 A-1면〉에 한인 요식업계가 파장을 주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겐와의 제이 권 대표는 본지에 노조설립 배경 등을 이메일로 알려왔다.  
 
권 대표는 노조설립으로 인한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권 대표는 “보통 노조와 관련해 생각하면 단점들도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원래 노조 설립의 목적이나 의도대로 (업주와 종업원이) 서로 존중하면 장기근속도 늘고 안정적인 근무 환경을 만들어 식당 운영 및 서비스 향상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면도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권 대표는 “팬데믹 기간과 그 이후 식당 운영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종업원들의 장기 근속이나 안정된 근무 환경이 더욱 중요하게 되었다”며 “노조설립을 기점으로 종업원들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식당의 장기적인 경영 계획이 가능하고 종업원들과 협력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문제점들을 안정적으로 극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덧붙였다.
 
또 권 대표는 “인플레이션에도 식당을 찾아주는 고객에게 특별한 가격 변동 없이 음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들에게 한 단계 발전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종업원들과의 노조협약 체결이 고객들에게도 혜택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로 보인다.
 
겐와 코리언 바비큐는 2008년 미드 윌셔 지역의 1호점을 시작으로 2013년 베벌리힐스 옛 우래옥 자리에 2호점을 열었고 2019년 LA 다운타운에 3호점을 개장했다.  
 
LA 최고 한국식 고깃집, LA최고 식당, 전국 최고 한식당 등에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이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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