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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시 세수 예상보다 48억불 더 많아

월스트리트·IT 보너스잔치에 소득세 늘어
주택·위생·치안 등 영역에 추가 투입 가능

이번 달로 끝나는 뉴욕시 2021~2022회계연도에 예상보다 세수가 48억 달러 가량 더 많이 걷힐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주가가 급등하면서 월스트리트와 IT산업 종사자들이 받는 보너스가 급증했고, 개인 소득세를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이 납부하게 됐기 때문이다.
 
3일 톰 디나폴리 뉴욕주 감사원장과 브래드 랜더 뉴욕시 감사원장은 2021~2022회계연도에 뉴욕시가 거둬들인 소득세가 예상보다 각각 24억 달러, 33억 달러 많을 것으로 추정했다. 라울 자인 뉴욕시 부감사원장은 “작년 월스트리트와 IT산업 분야 종사자들의 연말 보너스가 급증하면서 소득세가 예상보다 더 많이 걷혔다”고 설명했다. 뉴욕시가 이미 확보하고 있는 잉여금 약 15억 달러까지 포함하면 향후 2년간 추가로 쓸 수 있는 돈이 48억 달러 가량 늘어나게 됐다. 자인 부감사원장은 “통상 예상치와 2~3% 규모 차이가 나는데, 이번에는 10% 이상 세수가 더 걷힌 매우 독특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예상보다 늘어난 세수를 어떻게 쓸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2022~2023회계연도 지출을 줄이고 시정부 인력도 조정하는 것을 제안했는데, 현실적으로 주택부족이나 공원확대 및 길거리 청소, 치안 등에 자금이 더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어서다. 뉴욕하우징컨퍼런스의 레이철 피 이사는 “뉴욕시 재정상태가 예상보다 좋다면 주택위기를 해결하는 데 돈을 더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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