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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센터 한인타운서 대규모 문화축제

창립 25주년 기념 11·12일
디지털 전시회·라이브 공연
LA폭동 30주년 추모식도

세계적 미술관인 게티센터가 창립 25주년을 맞아 한인타운에서 대대적인 문화 축제를 진행한다.
 
게티센터와 한인타운 청소년회관(KYCC·관장 송정호)은 오는 6월 11일과 12일 이틀 동안 한인타운 중심부인 윌셔와 세라노 리버티 광장에서 게티센터 창립 25주년 기념 커뮤니티 페스티벌을 연다고 밝혔다. 특히 거리 곳곳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게티 컬렉션을 볼 수 있는 디지털 전시회도 마련될 예정이라 한인타운 거리에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페스티벌을 기획한 게티 센터의 존 기우리니 부공보관은 2일 KYCC 및 한인 커뮤니티 관계자들이 참여한 기자회견에서 “한인타운에서 페스티벌을 진행할 수 있게 돼 기쁘다. 이번 행사는 게티와 한인 커뮤니티가 새로운 관계를 맺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다.  
 
KYCC의 스티브 강 대외협력 디렉터는 “게티센터의 파트너로 선정된 후 한인타운내 단체들과 연합해 행사를 준비해왔다”며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 커뮤니티의 다양성과 한국문화를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커뮤니티 페스티벌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객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아트 워크숍과 요가 등 스포츠 운동 외에 다양한 라이브 음악 및 공연을 선보인다. 한국 전통 춤 외에 도산 안창호 뮤지컬 일부도 공연하며, 멕시코, 과테말라 등 중남미 전통 음악과 댄스, 동유럽 출신들로 구성된 합창단, 다인종 청소년들로 구성된 오케스트라 공연 등 다채롭다. 한인 커뮤니티에서는 페스티벌 첫날 4·29 LA폭동 30주년을 기리는 시간도 마련했다.
 
무엇보다 페스티벌 기간동안 윌셔와 세라노 현장 주위에 설치된 총 11개의 대형 스크린을 통해 게티 컬렉션을 볼 수 있는 디지털 전시회가 열린다. 일부 작품은 아이패드를 활용한 3D 전시회로 기획돼 있어 색다른 시간을 가질 수 있다고게티 센터의 기우리니 부공보관은 강조했다.  
 
이밖에 행사장에는 한인타운에서 활동하는 단체들이 부스를 설치해 각종 정보를 나눠줄 예정이다. LA한인회의 경우 페스티벌 기간에 현재 한인들이 받을 수 있는 각종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할 계획이며, 한미연합회(KAC)는 코로나 검사 키트와 손 세정제를 나눠준다.  
 
또 다양한 종류의 푸드트럭들도 유치해 오랜만에 지역 주민들이 가족들과 함께 야외에서 문화생활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제임스 안 LA한인회장은 “한인들이 함께 타운에 나와 다양한 문화도 보고 즐기면서 각종 정보도 받아가는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게티의 커뮤니티 페스티벌은 한인타운 외에도 파코이마(6월 25~26일), 리시다(7월 9~10일), 샌게이브리얼밸리(7월 16~17일), 윌밍턴(7월 30~31일), 크렌쇼(8월 13~14일), 왓츠(8월 27~28일)에도 각각 진행된다. 앞서 5월 초에는 잉글우드와 링컨하이츠에서 열렸으며, 이번 주말에는 롱비치에 있는 호톤파크에서 있다.

장연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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