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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서도 원숭이두창 의심 사례 발견

해외여행 다녀온 뒤 증상… 현재 격리 중

조지아 공중보건부(DPH)는 1일 애틀랜타에서 원숭이두창으로 의심되는 사례를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DPH에 따르면 이날 메트로 애틀랜타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원숭이두창으로 보이는 증상을 보였다. 해당 남성은 최근 해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DPH는 이 남성에서 발견된 바이러스가 두창인지 원숭이두창인지를 정확히 확인하기 위해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해당 남성을 격리시키고 이 남성과 접촉했던 이들을 추적하고 감염 여부를 확인 중에 있다.  
 
원숭이두창은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의 열대우림 지역의 풍토병이다. 그동안 아프리카에서만 유행하던 병이였지만 최근 미국과 유럽 등지에서 550여건 이상이 발견되면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최근 조지아를 포함해 캘리포니아, 유타, 매사추세츠, 플로리다에서 총 18건 의심사례가 발견됐다.


 
다만, 일반적으로 원숭이두창은 치명률이 높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비풍토병 지역의 경우 아직 사망자는 보고되지 않았다.
 
원숭이두창은 증상은 두창과 비슷한 발열, 오한, 두통, 림프절 부종, 수두 유사 수포성 발진 등이 나타나며 2~4주간 지속된다. 대부분 자연 회복되지만 약 1~10%는 사망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달 31일 성명을 통해 "최근 해외여행과 대규모 행사에 대한 제한이 해제되면서 원숭이두창이 빠르게 전파되고 있다"며 "이번 여름 유럽과 기타 지역에서 추가 전파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박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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