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컬 단신 브리핑] 일리노이, 올해 첫 웨스트나일 모기 발견 외
▶일리노이, 올해 첫 웨스트나일 모기 발견일리노이 주의 올해 첫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 모기가 시카고 서 서버브 로젤에서 확인됐다.
일리노이 주 보건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듀페이지 카운티서 채집된 모기 가운데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모기가 처음 발견됐다.
보건 당국은 "이맘때쯤 보통 첫 웨스트 나일 양성 반응 모기가 발견되곤 한다"며 "시니어 및 면역 시스템이 약한 주민들은 더욱 조심해야 할 때"라고 전했다.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될 경우 대부분은 무증상으로 자연 치유되지만, 일부는 고열•두통에 시달리고, 뇌와 척수에 치명적인 염증 및 손상이 발생해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전문가들은 "벌레 퇴치약, 몸에 붙지 않는 옷, 고인 물이 없도록 하는 것이 웨스트 나일 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스타브드 락 리조트서 화재… 통나무집 20채 불 타
일리노이 중부 유티카 '스타브드 락'(Starved Rock) 주립공원 인근 리조트서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지난 30일 오후 5시30분경 '그랜드 베어 리조트'(Grand Bear Resort)에서 화재가 일어나 최소 20채의 통나무집(cabin)이 불길에 휩싸였다.
소방 당국은 인근 지역 소방국 지원까지 받아 4시간 동안 진압에 나서 불길을 제압했다.
이날 화재로 최소 7채의 통나무집이 완전히 소실됐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화재는 한 통나무집 베란다에서 시작됐는데 아직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고, 리조트 측에 따르면 피해를 입은 대부분의 통나무집은 개인 소유로 리조트가 직접 운영하는 객실•빌라•워터파크 등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랜드 베어 리조트'에서는 지난 2018년 1월에도 대형 화재가 발생한 적이 있다.
▶서버브 전 시장, 단속카메라 설치 뇌물수수 인정
시카고 서 서버브 오크브룩 테라스의 전 시장이 레드 라이트 단속 카메라 업체 선정 과정에서 뇌물을 수수한 혐의를 인정했다.
앤서니 라구치 전 오크브룩 테라스 시장은 지난 2017년부터 의붓아들 등과 함께 1만 5000달러 이상의 뇌물을 받은 후 업체 선정에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구치는 의혹이 제기되자 지난 2020년 시장직을 사임했다.
지난달까지 자신의 혐의를 모두 부인하던 그는 최근 2가지 혐의를 인정하고 수사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문제가 된 레드 라이트 단속 카메라 업체 '세이프 스피드'(SafeSpeed LLC)는 작년 11월 뇌물 수수 혐의로 사임한 시카고 남서부 크레스트우드 전시장 루 프레스타와도 연결됐던 업체다.
일리노이 주 교통국(IDOT)은 오크브룩 테라스 시가 단속 카메라 설치가 필요한 충분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시의 단속 카메라 설치 허가를 취소한 상태다.
▶위스콘신 남성 ‘빅 맥 먹기’ 50년 자축
위스콘신 주의 한 남성이 특별한 파트너와 50주년을 자축했다.
위스콘신 주 그린베이 주민 돈 고스키(68)는 최근 맥도날드에서 50년동안 거의 매일 같이 '빅 맥'(Big Mac)을 먹은 것을 기념하는 축하 파티를 열었다.
지난 1972년 5월 17일 위스콘신 중부 퐁 듀 락에서 처음 '빅 맥'을 먹은 고스키는 지난 1999년 1만5490번째 '빅 맥'을 먹어 '평생 가장 많은 빅 맥을 먹은 사람'으로 기네스 세계 기록(Guiness World Record)에 등재됐다.
이어 그는 2018년 3만번째 '빅 맥'을, 작년 12월까지 총 3만2672개의 '빅 맥'을 먹었다.
그는 “지난 50년동안 딱 8일만 '빅 맥'을 먹지 않았고, 매일 최소 한 개의 '빅 맥'을 먹었다”며 "활동적으로 생활하며 칼로리를 많이 소모하다 보니 '빅 맥'을 매일 먹을 수 있었던 것 같다. 아마 눈 감는 날까지 계속해서 매일 '빅 맥'을 먹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Kevin Rho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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