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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공휴일' 법안 가주 하원 통과

상원으로 송부 뒤 표결

음력설(Lunar New Year)을 공휴일로 지정하기 위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실리콘밸리 지역 이반 로우(민주) 가주 하원의원 사무실은 26일 “음력설을 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내용의 법안(AB2596)이 가주 하원에서 만장일치(65-0)로 통과됐다”고 밝혔다.
 
중국계인 로우 하원의원이 발의한 이 법안은 이제 상원으로 송부, 다시 한번 표결 절차를 거치게 된다.
 
로우 의원은 보도자료를 통해 “아시아계 인구가 가장 많은 가주에서 음력설을 공휴일로 제정하는 법안을 발의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음력설은 아시아계 미국인을 위한 문화적인 기념일이다. 수백만 명의 가주민에게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전했다.
 
이어 로우 의원은 “아시안 증오 범죄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이번 법안 통과는 아시아계 지역사회에 고무적인 일이며 가주가 계속해서 포용력 있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장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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