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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회복에도 대학 등록생 감소세

2021~2022학년도 봄학기 전년 대비 4.9%↓
2년제 공립대, 7.8% 줄어 감소폭 가장 커

미국 대학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줄어들고 있는데도 여전히 등록생 감소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국학생정보연구센터(NSCR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 봄학기 전국 대학 등록생은 1334만3158명으로 지난 2020~2021학년도 봄학기의 1400만5856명 대비 4.9%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던 2019~2020학년도 봄학기 대학 등록생은 1473만2976명으로 지난 2년간 9.4%, 138만9788명의 학생이 줄어들었다.
 
대학 종류별로 보면 4년제 공립대 등록 대학생은 587만4550명으로 전년도 대비 3.9% 감소, 4년제 비영리 사립대 등록생은 247만6011명으로 전년도 대비 2% 감소, 4년제 영리 사립대 등록생은 50만1334명으로 전년도 대비 2.5% 감소했다. 2년제 공립대는 7.8%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대학원 등록생은 2021~2022학년도 봄학기 282만7108명으로 전년도 대비 0.8% 줄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같은 현상이 갈수록 높아지는 대학 등록금의 영향으로 학생들이 대학 졸업장의 가치와 비용을 저울질하고 있으며, 대학 졸업이 중산층으로 향하는 통로라는 명제에 의문을 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2021~2022학년도 봄학기 신입생 입학생은 33만9286명으로 전년도 봄학기 대비 4.2% 증가했다.
 
지난 2021~2022학년도 가을학기에도 신입생 입학생은 211만663명으로 전년도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상황을 낙관적으로 볼 수 있는 여지도 남겼다.

심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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