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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2세 유튜버 연 수백만불 대박

'브라이언 정' 채널 운영자 브라이언 정씨 화제
구독자만 116만명 확보
개인 투자활동도 병행

암호화폐 인기 유튜버로 급부상한 브라이언 정씨 채널. [유튜브 채널 캡처]

암호화폐 인기 유튜버로 급부상한 브라이언 정씨 채널. [유튜브 채널 캡처]

암호화폐 등 금융상품 관련 콘텐트를 주로 소개하는 20대 중반의 한인 2세 유튜버가 연간 수백만 달러의 수익을 올려 주목 받고 있다.
 
경제뉴스 전문 매체 CNBC는 26일 브라이언 정(25)씨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브라이언 정(BRIAN JUNG)’ 의 구독자가 116만 명에 이르고, 그의  지난해 수익은 370만 달러에 달한다고 전했다.  
 
정씨의 채널은 주로 암호화폐와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등에 대해 소개하고, 그는 관련 투자도 병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CNBC에 따르면 정씨는 유튜브 활동을 위해 대학을 중퇴했다. 그는 메릴랜드대 범죄학과 편입을 위해 준비하다 대학 졸업장이 학비 만큼의 가치가 없다고 판단,  21세이던 2018년 말에 학업을 중단했다고 한다.  
 
그리고 2019년 12월 전업 유튜버가 됐다. 그는 암호화폐를 포함한 금융 상품 관련 콘텐트를 주로 올렸는데 당시 구독자 수는 6000명. 유튜브 수익과 개인 투자 등을 통해 하루 200~300달러 가량 수익이 발생했다. 그러다 2021년부터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의 채널도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정씨는 “구독자 10만 명을 모으는데, 수년이 걸렸는데 1년 만에 90만 명의 구독자가 늘었다”고 회상했다. 현재 구독자 숫자는 116만 명.
 
구독자 수가 100만 명이 넘고 콘텐트 조회 수가 늘어나자 제휴 마케팅, 광고, 스폰서십 등을 통해 월 30만 달러의 수익을 올리고 있다.
 
소득에서 매달 5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정씨는 “암호자산은 장기 투자”라며 최근의 하락세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는 입장을 보였다. 다만, 현금 창출 등 투자 포트폴리오를 다양화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씨는 “앞으로 몇 년 동안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암호화폐·금융정보 유투버가 되는 게 목표”라며 “이와 더불어 온라인 의류 사업과 부동산 투자도 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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